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부터 엑스박스 게임 패스 요금제 중 얼티밋과 PC 게임 패스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콜 오브 듀티 신작은 바로 추가하지 않으며 출시한지 약 1년이 지난 다음 추가합니다.
지금 있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유지하며 나머지 서비스도 동일합니다.
구독 서비스가 가격을 인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인상한지 6개월만에 내리는 건 더욱 드문 일입니다. 회사의 실패를 자인하는 꼴이니까요.
인하한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작년 인상 전 가격 | 작년 인상 후 가격 | 새 가격 | |
| 게임 패스 얼티밋 | 16,000원 | 29,000원 | 19,000원 |
| PC 게임 패스 | 9,500원 | 18,000원 | 15,500원 |
작년 인상 전/후와 비교하면 얼티밋은 81.25% 인상 후 34.5% 인하하여 작년보다 18.75% 비쌉니다.
PC는 89.5% 인상 후 13.9% 인하하여 작년보다 63.16% 비쌉니다. 정말 미쳤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인상폭이죠.
PC는 인하해도 인상 전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데 전부터 PC만 매우 저렴했기에 엑스박스 이용자들은 PC만 챙겨준다고 불평해왔습니다. PC 사용률이 높은 국가를 노린다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긴 했지만요.
인상 전보다는 여전히 비싸기에 불만은 있습니다.
그나마 아무 이유 없이, 혹은 물가 탓만은 아닌데 가격을 인상하며 포트나이트 크루, 유비소프트+ 클래식이라는 2종의 구독 서비스를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걸 원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특히 포트나이트에 관한 불만이 큽니다. 포트나이트 역시 콜 오브 듀티처럼 캐주얼층을 노리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또한 이번 결정으로 엑스박스 자사 게임은 무조건 게임 패스에 추가한다는 약속이 깨졌다는 걸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구독보다 판매가 훨씬 큰 이익을 주는 게임이라면 언제라도 게임 패스에서 뺄 수 있다는 불안이 생겼다는 거죠.
특히 엑스박스는 완전히 실패하고 싶어서 콘솔 독점작을 포기하는 미친 짓을 했고 그에 따라 수많은 게임을 다른 콘솔로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엑스박스의 상징이라 불리는 헤일로, 기어즈 오브 워, 포르자 시리즈 모두 다른 콘솔로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이며 포르자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매우 높은 판매량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니 언제라도 게임 패스에서 빠질 수 있다고 보는 거죠.
엑스박스 내부에서 다시 독점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소문도 있으나 이 3개 게임만은 예외라고 하니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넷플릭스를 모방하지만 넷플릭스처럼 완전히 구독으로 독점하지 않고 판매 & 구독이라는 어중간한 방식에, 몇 년 사이 다른 플랫폼에도 컨텐츠를 제공했으니 넷플릭스 같은 위치는 영영 차지하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실제로 독점작을 다시 내놓더라도 가장 중요한 게임 3종을 뺀다면 의미가 없죠.

그리고 인상할 때 변명이 많았던 것과 달리 이번 인하 이유, 콜 오브 듀티를 뺀 이유는 단순히 '지금까지 받은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지역, 선호, 취향이 매우 다양해 모두에게 가장 적절한 하나의 모델은 없으며 앞으로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도 했죠.
인상 6개월만에 다시 인하한다는 건 인상이 매우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걸 증명합니다.
인상 전에는 엑스박스가 거의 팔리지 않는 한국에서도 매우 좋은 서비스로 유명했으나 인상 후에는 쓰레기 취급이었습니다. 엑스박스의 인기가 나락으로 떨어진 다른 나라 역시 별반 다를 바 없었고요.
새 CEO는 취임 후 게임 패스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했고, 소문으로는 콜 오브 듀티를 빼고 가격을 인하한다고 했는데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콜 오브 듀티를 뺀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소문으론 콜 오브 듀티를 게임 패스에 넣으니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고,그만큼 개발사에게 보상을 줘야해서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콜 오브 듀티를 빼고 다시 인하하는 거죠.
인하 전과 완전히 똑같지 않은 건 위에 말했듯 다른 걸 추가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게 인상을 합리화할 수준인지는 의견이 갈리겠지만요.
결국 소문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규모가 크고, 미국 회사다 보니 미국 언론인과 관계가 깊고 유출자도 많아서 유출 정보가 많고 지금처럼 대부분 사실로 밝혀지곤 합니다.
새 CEO는 게임과 관련 없는 사람이기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현재까지는 잘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전 CEO인 필 스펜서가 게이머였고 초기 반응이 좋았으나 이후 엑스박스를 죽인 사람으로까지 보도된 걸 보면 아직 판단은 이릅니다.
특히나 필의 장기 집권 동안 완전히 무너진 엑스박스를 되살리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엑스박스를 거의 쓸모 없는 기계로 만들어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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