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레딧에서 GOG와 다른 플랫폼에서 차이가 있는, 정확히는 GOG판이 더 나쁜 게임이 알려졌습니다.
GOG 고객을 2등 시민처럼 대하는 게임(Games that treat GOG customers as 2nd Class)이라는 표로 정리했는데 업데이트부터 DLC까지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게임은 GOG판을 없애기까지 했죠.
누구나 작성할 수 있고, GOG에는 이를 다루는 게시글이 존재합니다. 이틀 전에 윈도우 센트럴이 보도했는데 이후에도 숫자는 늘었습니다.
현재 차이가 있는 게임 수는 1,142개, 차이점은 1,533개입니다.
가장 많이 방치한 회사는 디볼버 디지털과 THQ 노르딕으로 각 29개입니다.
가장 문제가 많은 게임은 '하숙생이 전부 미녀입니다만? 시즌2'로 업데이트, 언어, OST, 리눅스판이 빠졌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 게임이네요.
그외에도 큰 문제가 있는 게임은 17개입니다.
몇 가지 보면 어 햇 인 타임은 DLC가 없고, 블러드 보울: 카오스 에디션은 GOG만 게임이 튕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GOG와 고전 게임을 작업한 캡콤의 드래곤즈 도그마: 다크 어리즌은 그래픽 등 패치가 빠졌습니다.
더 메신저는 유니티 보안 업데이트가 빠졌고, OST 음질이 더 나쁘다고 합니다. 세가의 투 포인트 호스피탈도 보안 업데이트가 빠졌죠.
방치하다 제거한 41개도 있습니다.
비시즈, 포 더 킹, 그란디아 2 등인데 그 중 쿠키 커터는 한 번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으며 스팀판을 사라고 했습니다.
쿠키 커터는 유통사와 문제가 있었고 소비자에게 시비를 걸기도 했는데 특이하죠.
개발자가 반응하기도 했는데 뉴클리어 쓰론, 루프트라우저스, 데이 오브 더 셸은 GOG에서 빼먹은 패치를 작업 중이라고 했습니다.
크로스코드는 GOG 빌드를 다시 다뤄야하는데 지금은 어렵고 추후 다른 게임을 GOG에 출시할 때쯤 작업할 것 같다고 했죠.
폴리스 스토리즈처럼 개발자가 무시한 경우도 있습니다.

GOG 레딧에서는 GOG 직원이 이에 관해서 개발자들에게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개발사에 연락하면 무시하거나 GOG에 게임을 낼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일이 셀 수 없이 일어나며, 대부분은 그렇게 대할 이유가 없이 그냥 싫어서 그런 거라고 했습니다.
위 일이 커지자 GOG의 고객 지원팀에서 연락이 와서 표에 있는 게임 수를 줄일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했는데 별 도움은 안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 표에 참여하고 표에 있는 게임은 안 살 거라고 하네요.
다만 모든 개발사가 '그냥 싫어서'는 아닐 겁니다.
일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며, GOG는 DRM이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법 복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게 싫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인디 게임은 스팀에만 내도 금방 복제되지만 직접 문을 열어주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그리고 플랫폼마다 게임을 내는 걸 좋아하는 개발사는 드물며 잘 팔리니까 낼 뿐입니다.
PC는 스팀,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가 그렇죠. 특히 닌텐도 스위치는 엑스박스 원, PS4보다 훨씬 낮은 성능임에도 두 플랫폼으로는 게임을 안 내는 회사가 어떻게든 스위치로 내는 경우가 흔합니다.
에픽게임즈, 엑스박스가 괜히 여러 혜택을 주는 게 아닌데 GOG는 그런 게 없죠.
하지만 이는 출시 전 게임의 이야기고 이미 낸 게임의 사후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 건 확실히 문제입니다.
GOG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구매한 게임이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 차별당한다고 느낀다면 소비자는 기피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객 지원팀도 신경을 쓰는 건데 잘 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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