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5, 11월 12일 출시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이하 PS5)을 11월 12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7개 국가에서 먼저 출시하며 다른 지역은 11월 19일에 출시합니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일반판은 499.99달러, 없는 디지털 에디션은 399.99달러입니다. 그외 차이는 없습니다.

일반판은 엑스박스 시리즈 X보다 0.99달러 비싸며 디지털 에디션은 99.01달러 저렴합니다.

시리즈 S는 PS5보다 디지털 에디션보다 100달러 저렴하지만 성능은 절반 이하라 위치가 애매해졌습니다.

 

한국 가격은 일반 62만 8000원, 디지털 49만 8000원입니다.

일반판을 시리즈 X와 비교하면 3만원 더 비싸지만 디지털은 10만원 저렴합니다.

소니는 최근 PS4 게임 판매의 51%가 디지털이라고 밝혔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디지털 에디션이 매력적입니다.

게임 디스크를 사용할 수 없으니 PS4 디스크 하위호환, 중고 매매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합니다.

디지털 게임만 가능하고 메인 콘솔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에서 시리즈 S와 비교되는데 시리즈 S와 PS5 디지털 에디션은 가격은 10만원, 성능은 2.5배 차이가 납니다. 시리즈 X는 20만원, 3배 차이죠.

시리즈 S의 장점은 크기입니다. PS5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역사를 통틀어 가장 거대한 콘솔이니까요.

 

출시일에는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 갓폴, 색보이 어 빅 어드벤처, 디스트럭션 올 스타즈,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가 같이 출시합니다.

PC로 나오지 않는 콘솔 독점작이 4개 있는데 독점작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겐 중요한 부분입니다.

듀얼 센스의 기능을 알려주는 게임인 아스트로 플레이룸도 있는데 PS5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

또한 11월 10일 엑스박스와 같이 출시하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와치독: 리전, 더트 5도 PS5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와치독: 리전은, 더트 5의 PS4 구매자는 PS5 버전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됩니다.

단, PS5에 들어서며 서드 파티를 넘어 퍼스트 파티 게임 가격도 10달러 올랐습니다.

게임 가격이 10만원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 정도는 비싸지 않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때는 DLC나 소액 결제가 없는 시절이니 지금과는 달리 봐야겠지요.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역사상 최고의 동시 출시 게임이라고 자랑하고 있지만 시리즈 X|S, 이전의 많은 콘솔들과 마찬가지로 출시 당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임은 굉장히 적습니다

그나마 이번에는 하위호환을 지원하여 덜 지루하게 콘솔 초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하위호환은 두 회사가 좀 다른데 PS5는 PS4 게임 99%를 실행할 수 있으며 그 외의 기능은 없습니다.

시리즈 X|S는 엑스박스 원 게임을 빠른 로딩, 4K 해상도, HDR, 120프레임 등 훨씬 좋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기기 예약 판매는 바로 다음날부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9월 18일부터 진행하며 일반, 디지털 둘 중 하나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니는 PS4 출시 때보다는 많은 양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PS5 일반과 디지털 에디션의 차이입니다. 게임 성능은 동일하며 디스크 드라이브 유무에 따른 차이만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	일반	디지털 에디션
CPU	AMD 젠 2 8코어 16스레드. 최대 3.5Ghz 가변 클럭
GPU	AMD RDNA 2 36CU 최대 2.3Ghz 가변 클럭. 10.3테라플롭스
메모리(램)	GDDR6 16GB. 대역폭 448GB/s
영상 출력	HDMI 2.1. 4K 120Hz TV, 8K TV, VRR
오디오	템페스트 3D 오디오테크
저장장치	NVME SSD 825GB. 5.5GB/s, 압축 8~9GB/s
추가 저장장치	소니가 인증한 SSD. USB 외장하드
입출력 단자	HDMI 1개, USB-A 2.0 1개, USB-A 3.0 2개, USB-C 1개
통신	이더넷, Wi-Fi IEEE 802.11 a/b/g/n/ac/ax(Wi-Fi 6), 블루투스 5.1
디스크 드라이브	4K UHD 블루레이	없음
크기(최대 돌출부, 받침대 제외)	가로 104  x 세로 260 x 높이 390 mm	가로 92 x 세로 260 x 높이 390 mm
무게	4.5kg	3.9kg
전원	350W	340W
가격	62만 8000원	49만 8000원

 

PS5와 함께 주변기기도 출시합니다.

· PS5 컨트롤러 듀얼센스 - 69.99달러

· 듀얼센스 충전 거치대 - 29.99달러. 듀얼센스 2개 거치 가능

· 펄스 3D 무선 헤드셋 - 99.99달러. 3D 오디오 지원 및 듀얼 노이즈 캔슬링 탑재

· HD 카메라 - 59.99달러. 듀얼 1080p 렌즈 탑재

· 미디어 리모컨 - 29.99달러. 유튜브,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디즈니+ 버튼 존재

컨트롤러가 PS4보다 10달러 비싸졌습니다. 시리즈 X|S 컨트롤러는 엑스박스 원과 가격이 같습니다.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으니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지만 PS5 게이머는 PS4보다 더 많은 돈을 써야합니다.

 

 

PS5 게임 외에도 PS5의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S+) 가입자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컬렉션을 제공합니다.

추가 비용 없이 PS5에서 소니가 고른 PS4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갓 오브 워, 블러드본, 몬스터 헌터 월드, 파이널 판타지 15, 폴아웃 4, 모탈 컴뱃 X, 언차티드 4, 라쳇 & 클랭크, 데이즈 곤, 언틸 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배틀필드 1, 인퍼머스 세컨드 선, 배트맨: 아캄 나이트, 더 라스트 가디언,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 페르소나 5, 바이오하자드 7입니다.

엑스박스의 게임패스와 비교할 수 있는데 양은 훨씬 적지만, 더 유명하고 평이 좋은 AAA 게임이 많습니다. 양보단 질이죠. 물론 게임패스의 수많은 게임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유명하고 규모가 큰 AAA 게임을 선호합니다.

 

PS5 발표지만 소니는 이제 지난 세대가 될 PS4 역시 3~4년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PS5 독점이라고 발표한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와 색보이 어 빅 어드벤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PS4로도 출시합니다. 이전에 차세대에 집중한다고 하더니 말을 바꿨죠.

시리즈 X|S와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하는 헤일로 인피니트 때문에 차세대 게임이 현세대 성능에 발목 잡힐 거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누누이 말했다시피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한 다른 게임들을 보면 성능과 상관 없이 헤일로가 못 만든 겁니다. 이는 PS4와 PS5도 동일합니다.

소니는 3개 게임 모두 PS5 성능을 활용해 만들었으니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MS는 기기 성능, 새로운 기술, 게임패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차세대 게임 소식도 일부 있었죠.

엑스박스 원과는 다르지만 그때와 마찬가지로 게임보다는 다른 것을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닌텐도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려고 하는데 엑스박스 원에서는 스포츠, TV 등이었고 이번에는 구독형 게임과 클라우드를 강조하고 있죠.

소니는 차세대 게임만을 보여주었습니다. 엑스박스로 나올 게임과 PS5로만 나올 게임 모두 말입니다.

게이머들은 후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요. 게임을 하려고 게임기를 사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콘솔 설치 기반을 늘리기 위한 수로 내놓은 시리즈 S 역시 PS5 디지털 에디션의과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 MS의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될 겁니다.

PS4가 1억대 이상 팔리고 하위호환까지 지원하면서 엑스박스의 기반 확장이 어려웠는데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MS가 클라우드 등 다른 방향으로의 확장을 생각하는 거겠죠.

아직 시리즈 X가 더 강력하지만 더 저렴하다는 점, 엑스박스 올 액세스라는 새로운 구매 방법, 클라우드 게임, 많은 게임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금까지의 발표 결과로는 소니가 게이머의 마음을 더 잘 아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