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의 공동 제작자가 만들었다고 언론에서 띄워준 게임이 있습니다.
디스인테그레이션(Disintegration)이라는 이름으로 마커스 레토가 30명을 모아서 만든 SF 실시간 전략 FPS입니다.
싱글 캠페인이 좀 있지만 멀티 플레이를 중시한 게임인데 출시 후 평가는 매우 나빴습니다.
당연히 게임을 사서 즐기는 사람도 별로 없었죠. 그래서 주말에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하거나 아예 게임을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개발사인 V1 인터랙티브는 그나마 사람들이 좋아하는 싱글 플레이를 남기고 멀티 플레이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없는데 유지비는 계속 들어가고, 출시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회생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여 아예 포기한 것이죠.
먼저 게임에서 소액결제를 제거한 뒤에 그리고 11월 17일에 캐릭터, 맵 등 멀티 플레이 모드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이전에 구매한 게임 재화는 쓸 수 있지만 더 이상은 구매할 수 없습니다.
V1 인터랙티브나 유통사인 프라이빗 디비전은 실시간 전략을 섞은 FPS라는 신선한 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멀티플레이 제거를 알리는 글에 있는 '작지만 재능있고 열정적인 팀이 만드는 독특한 게임을 위한 창의적인 위험을 지지한다'는 부분은 자신들을 얘기하는 것처럼 보이죠. 과연 그럴까요?
게임은 PC, 엑스박스 원, PS4로 출시했습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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