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태디아가 웹 앱으로 iOS 지원 예정

출시 1주년을 맞은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태디아(Stadia)가 곧 iOS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iOS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막고 있으면서도 아마존과의 협력으로 사파리를 통해 서비스를 허락했고, 엔비디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제는 구글 차례입니다. 구글은 몇 주안에 iOS용 스태디아 웹앱을 공개 테스트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구글은 다른 소식도 전했습니다. 2021년 출시하는 히트맨 3는 스태디아의 스테이트 셰어(State Share) 기능을 지원하는 첫 게임이 될 겁니다. 스테이트 셰어는 링크나 유튜브 동영상에 나온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12월 18일 이전에 스태디아판 사이버펑크 2077을 구매하면 스태디아 프리미어 에디션을 무료로 증정합니다. 이미 예약구매한 사람도 동일합니다. 프리미어 에디션은 구글 크롬캐스트 울트라와 스태디아 컨트롤러를 묶어서 파는 것으로 가격은 99.99달러입니다.

구글은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에게도 프리미어 에디션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스태디아를 서비스하지 않아 받을 수 없었죠.

 

1년이 지난 구글 스태디아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입니다. 출시 이후 나아진 건 게임 수 뿐으로 긍정적인 지표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스태디아 측의 1주년 기념 발표에서도 '게임 수가 초기보다 4배 늘었다, 50개의 무료 게임이 있다, 유명 게임의 체험판이 있다'가 전부입니다. 보통 이런 때에는 판매량이나 이용자 수가 얼마나 늘었는지 말하지 않나요?

 

그래도 게임과 기능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데스티니 가디언즈: 빛의 저편, 저스트 댄스 2021, 패밀리 퓨드, 팩맨 메가 터널 배틀, 톰 클랜시의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모탈 컴뱃 11 얼티밋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이모탈 피닉스 라이징, 휴먼카인드 체험판은 스태디아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가족 공유, 메시지, 스크린샷과 영상 공유, 프로필 개선 등의 기능 추가도 이뤄졌습니다. 가족 공유는 에픽, 유비소프트 커넥트 등 많은 곳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구글이 스태디아를 꾸준히 밀어줄지, 아니면 구글이 없앤 수많은 것 중 하나가 될 지는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