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EA 플레이 추가는 2021년으로 연기

마이크로소프트(MS)는 PC용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2020년 12월 15일 추가 예정이었던 EA 플레이를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2월 15일 당일에 발표하여 기대하던 PC 게이머들을 크게 실망시켰습니다. 이전에 발표할 수는 없었던 걸까요?

 

MS는 EA가 MS만큼 열정적이며 사람들과 커뮤니티가 훌륭한 게임을 발견하게 도와주고, 같이 일하며 게이머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제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러니까 콘솔 게이머에게 11월부터 제공한 이 경험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PC 게이머는 언제인지도 모를 날을 기다려야하는 걸까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2021년 12월 31일에 EA 플레이를 추가할 수도 있는 겁니다. 게이머는 아무 것도 모른채 기다려야하죠.

 

이전부터 PC 게이머는 게임 패스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9월까지는 반값이어서 괜찮았지만 정식 출시를 하며 콘솔과 같은 가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같은 가격인데도 게임 수가 전체 게임의 1/3인 124개나 더 적었다는 겁니다. 그밖에도 둠 이터널 등 여러 게임이 PC로는 늦게 출시하는 등 이래저래 PC는 엑스박스보다 대우가 나쁩니다.

엑스박스 대표 필 스펜서는 PC 게이머도 중시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PC 게이머는 자신들을 중요시하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