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 컨트롤러의 위아래를 바꿔주는 구피 풋 모드 킷

NES 컨트롤러의 위아래를 바꿔주는 제품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컨트롤러의 위아래를 반대로 만들죠.

왼쪽에 있던 방향키카 오른쪽으로, 오른쪽에 있던 AB 버튼이 왼쪽으로 갑니다.

컨트롤러를 그냥 거꾸로 잡는 것과는 다르죠. 방향키는 반대로 움직이고, A, B, 스타트, 셀렉트 버튼 위치가 바뀌니까요.

 

보드 위에 오른발을 앞에 두고 타는 걸 구피 풋이라고 하는데 거기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제품 자체는 2017년 킥스타터로 나왔고, 캠페인이 성공해 실제 제품으로 출시했습니다.

 

NES 컨트롤러를 분해하고 회로 기판을 교체하고 납땜한 뒤, 다시 조립하고 스티커를 붙이면 됩니다.

쉽게 원상태로 돌릴 수도 있다는군요.

 

클래식 테트리스 세계 대회 인증 제품이라는데 테트리스하기에 좋은 제품인지도 모릅니다.

의외로 편할 수 있어요. 잡는 부분이 있는 요즘 컨트롤러로는 훨씬 불편한 방식이라 시늉도 못 내겠군요.

 

제품은 4가지 세트가 있습니다.

먼저 가장 싼 14달러로 기판과 저항, 스위치, 스티커가 들어 있는 기본 세트.

22달러로 추가 부품을 제공하는 풀 세트.

29달러로 추가 부품을 제공하고, 납땜이 되어 있어 갈아끼기만 하면 되는 세트.

50달러로 개조한 제품을 판매하는 예약판이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아직도 제품이 있네요.

 

요즘 기기에 쓰기는 어렵겠지만, 신기하네요.

토탈 래드 NES에서 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