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킷은 11월 말부터 킹콩 2 컨트롤러의 정보를 하나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보다시피 외형은 전작인 킹콩 컨트롤러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거대한 업데이트라더니 일단 외형 부분은 아니군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반 제품과 프로 제품으로 나눠서 판매합니다. 일반 제품과 프로 제품의 차이점도 전작과 동일합니다.
굴리킷은 킹콩 2가 전체적으로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이라고도 말했는데요. 현재까지의 정보로는 킹콩 프로와 킹콩 2 프로의 기본 기능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펌웨어를 공유할 정도니까요.
다만 스틱과 버튼 등 하드웨어에서 차이가 있는데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회사가 오래 전부터 강조한 스틱입니다.
세계 최초로 홀 센서 마그네틱 스틱을 사용해 쏠림이 없다고 합니다. 특허받은 제품이라는군요.
굴리킷은 킹콩의 트리거에 홀 센서를 사용했는데 자기장으로 작동해서 접촉이 없어 수명이 오래 간다고 광고했는데요. 킹콩 2 역시 같은 방식이지만 더 좋아지고 내구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스틱도 이와 같은 방식이라는 건데 쏠림 문제는 실제 사용해보아야 알 수 있을 겁니다. 스틱 문제는 조이콘이 그렇듯 접촉에 따른 문제기 때문에 굴리킷의 주장이 맞다면 이 문제로는 정말 쏠림이 올 수가 없겠죠.
회사는 이렇게 새로운 스틱을 사용했기 때문에 킹콩 2 프로를 사용하면 놀랄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스틱 감도를 조절할 수 있고, 데드존이 없다고도 했는데 이 부분은 킹콩도 동일하게 광고했습니다.
스틱만큼은 아니지만 꽤 광고한 버튼도 특허받은 새로운 구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울트라하게 수명이 길어 5천만번을 사용할 수 있는군요.
5천만번? 보통 기계식 키보드에서 많이 쓰는 말이죠. 공개한 사진도 그렇고 기계식과 같은 버튼을 사용한 건지도 모릅니다.
버튼 끼임 방지, 끊김 방지에 더해 더욱 정확하다고도 합니다.
배터리는 1000mAh를 탑재했으며 완충시 2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킹콩의 900mAh보다 100mAh 늘어났는데 사용 시간은 킹콩 때 발표한 14시간에서 거의 2배 늘어났습니다.
지난 번 펌웨어 업데이트 때 배터리를 최적화했다는데 그것과 관련이 있을 겁니다.
무선으로 연결해 자동 반복 기능을 사용해 시험한 결과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짧을 겁니다.
자동 반복 기능은 같은 행위를 반복할 뿐이므로 얼마나 버튼을 많이 누르는지, 많이 진동하는지에 따라 실제 사용 결과는 다를 겁니다.
손으로 잡는 그립 부분에는 무늬(텍스처)를 넣어 미끄러지는 문제를 줄였습니다.
전작은 그립 부분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원 플랫폼은 PC, 스위치, 안드로이드, iOS입니다. PC는 킹콩과 동일하게 X-input과 D-input을 지원합니다.
iOS 지원이 차이점인데 따로 LED가 있는 게 아니라 안드로이드와 같이 있군요.
iOS 13 이상만 지원한다는 걸 보면 샥스 컨트롤러처럼 iOS가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지원한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LED도 새로워졌다고 하는데 플랫폼과 플레이어 LED를 보면 킹콩은 원형인데 킹콩 2는 사각형이며 더 커졌습니다.
연결성 부분에서는 더 빨리 연결하며 페어링을 저장하고 모드를 바꾸면 자동으로 연결한다고 합니다. 킹콩은 플랫폼을 바꿀 때마다 페어링을 다시 해야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치에서는 깨우기 기능과 모션 컨트롤을 지원하며 PC에서도 모션 센스 에이밍이라는 모션 컨트롤을 지원합니다.
깨우기 기능 추가로 스위치에서 사용하기 더욱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언급한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 대해서 묻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굴리킷은 자사 어댑터를 사용해서 연결해서 PS4, PS5, 엑스박스에 연결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하는 컨트롤러가 없어서 이런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은 했지만 조금 실망스럽군요.
케이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썩 좋지 않은 플라스틱 케이스로 보입니다. 적어도 잘 닫히게 바꿨으면 좋겠네요.
전작은 초기에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와 같은 케이스를 주다가 지금처럼 바꾸었고, 킹콩 2로 이어졌습니다.
킹콩 2 프로 컨트롤러의 가격은 59.99달러이며 12월 말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꽤 많이 달라졌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전에 출시한 자사의 엘브스 컨트롤러에서 지원하는 HD 진동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손가락이 닿는 스틱 부분의 내구성이 개선되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전작은 몇 개월 사용하니 닳아버렸고, 수리도 할 수 없었습니다. 2에서는 나아졌기를 바랍니다.
패들이 없어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힌 정보로 킹콩과 킹콩 2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통점
- 외형
- 오토 파일럿 게이밍
- 터보
- 스위치 모션 컨트롤(6축 자이로)
- 모션 센스 에이밍
- 홀 센서 트리거
- 스틱/트리거/진동 조절
- 버튼 역할 변경
- 아미보 지원
- 무선/유선 연결
차이점
- 새로운 홀 센서 스틱
- 새로운 버튼
- 새로운 LED
- 트리거 개선
- 배터리(2가 100mAH 많음)
- iOS 지원(어댑터로 콘솔도 지원하나 1도 가능성 있음)
- 페어링 저장
- 더 빠른 연결
- 스위치 깨우기
- 그립 부분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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