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생기면서 많은 개발사들이 게이머들과의 약속을 내팽개치고 돈을 쫓았습니다.
게임 개발비를 후원해준 게이머들과의 약속조차 무참히 짓밟는 회사들도 있었지요.
하드코어 오픈월드 액션 게임인 애슌(Ashen)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 게임은 원래 스팀 출시와 동시에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를 지원할 예정이었는데요.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는 엑스박스 원과 윈도우 10 중 한 곳에서 게임을 사면 두 기기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진행도도 연동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공개되자 하데스, 헬로 네이버 등과 같이 첫 에픽 독점 게임의 대열에 들어갔습니다.
개발사는 최근 에픽게임즈 할인 행사를 알리는 글을 올렸는데 누군가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게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스팀 페이지도 그대로 있으니 결국 스팀 출시와 함께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도 지원할 겁니다.
개발사가 원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유통사인 안나푸르나는 에픽 독점에 적극적인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 공개한 아우터 와일드라는 게임도 에픽 독점이 되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에픽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품었습니다.
에픽 독점을 받아들이거나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한 개발사가 저지른 일이지만, 에픽이 이런 행위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에 화를 내는 것이죠.
현재 가장 큰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은 GOG, itch.io 등 어디에 게임을 내든 어떤 제한도 하지 않으니까요.
독점작 같은 것이 없어 자유롭다는 점을 PC 게이밍이 장점으로 꼽기도 하니 불만이 클만 합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에게 독점에 따른 지원금이나 광고 지원은 유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하는 말과 행동이 달라서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에픽 CEO 팀 스위니가 말했다시피, 콘솔이 독점으로 게이머를 끌어들이듯 신규 플랫폼이 커지려면 독점 게임이 효과적입니다.
콘솔에서는 PS4나 스위치가 독점 게임으로 잘 나가고 있고, 엑스박스 원은 독점이 없다고 밀려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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