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무법자 레이지 2가 얼마 전에 출시했습니다.
이드 소프트웨어와 아발란체 스튜디오의 공동 작업물로 전작이 그렇듯 미적지근한 평가를 받았는데요.
8년만에 출시한 후속작은 그래픽과 전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런 시기에 출시 직전 인터뷰를 보는 것도 재밌는 일입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드 소프트웨어의 CEO 팀 윌리츠와 인터뷰했는데 간단하게 훑어보죠.
먼저 그는 게임이 매드 맥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게임을 흘깃 봐도 바로 알아챌 수 있는 부분이죠.
레이지는 2011년에 나왔기 때문에 2015년에 나온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와는 연관이 없으며 오히려 분노의 도로가 레이지에서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 얘기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아발란체는 저스트 코즈 시리즈를 출시하고 할 일이 없을 때 이 일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아발란체는 2015년에 매드 맥스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참으로 적절한 조합이네요.
중간에서는 게임이 전투가 재밌다는 걸 강조하며 전작과의 차별점, 새로운 이야기, 베데스다 칭찬이 있습니다.
베데스다는 소속 개발사가 전부 서로 도와준다고 하는데, 폴아웃 76을 보면 결과가 납득되는군요.
시리즈가 계속 나올 같냐는 질문에는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어서 만드는 게 너무 재밌다는군요. 이전에는 거대 바퀴벌레를 타고 다니는 걸 생각했는데 다른 게임에선 말도 안 되겠지만 레이지에서는 되니까 너무 좋다고 합니다. 물론 나오진 않았어요.
윌리츠는 레이지가 미쳤고, 재밌고, 흥미진진한 시리즈라서 가능한 빨리 세번째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게 가능할까요? 물론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잘 팔리거나 의지가 강하면 되는 일이죠.
특히 판매량은 평가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최근 사례로는 데복동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데이즈 곤이 있습니다.
캐주얼 게임들도 평이 좋은 게임은 많지 않은데 다들 잘 나오니까요.
... 이 게임이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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