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을 언더월드 어센던트로 거하게 말아먹은 아더사이드 스튜디오는 시스템 쇼크 3를 개발중입니다.
언더월드 어센던트는 울티마 언더월드의 프로듀서와 디자이너 등이 참여, 울티마 언더월드의 정신적 후속작을 자칭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데복동은 커녕 앤썸, 폴아웃 76보다도 형편없는 물건이었죠. 플레이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으니까요.
그렇다보니 시스템 쇼크 3가 전작의 위상을 이을 수 있을지는 둘째치고 제대로 플레이를 할 수는 있을지를 걱정해야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통을 맡은 스타브리즈도 오버킬의 워킹데드라는 엉망진창인 게임을 냈고, 회사는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CEO도 바뀌고 콘솔판 개발도 중지하고 시스템 쇼크 3 유통권도 다시 개발사한테 팔았습니다.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도 모자로 내부 비리까지 들통났으며 최근에는 락스타한테 산하 회사를 하나 팔았죠.
하지만 개발과 유통은 다르고 개발사는 유통사한테 돈을 받아 게임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더사이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워런 스펙터는 유통사를 찾고 있습니다.
그는 언더월드 어센던트의 고문이자 울티마 6, 7 파트 2와 확장팩, 언더월드 1, 2의 프로듀서였습니다.
그는 아더사이드는 개발만 하고 싶은 회사로, 유통을 맡게 된다면 전문가를 고용해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회사가 커지고 산만해질 거라고 생각한다는군요.
지금은 여러 유통사와 얘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습니다.
최후의 경우에는 직접 유통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게임 개발 자금은 꽤 있어서 협상이 길어져도 버틸 수 있다는군요.
과연 시스템 쇼크 3는 어떻게 될까요?
자금이고 유통이고 게임이 어떨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전작의 명성을 이을 명작이 될 것인지, 언더월드 어센던트를 이을 쓰레기가 될 것인지, 아니면 이름값 못하는 평작이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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