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 포켓캠프, 다이어리 업데이트 및 캠프장 주민 16명으로 증가

닌텐도는 이틀 전에 모바일 게임인 동물의 숲 포켓캠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내용은 새로운 유료 서비스 추가, 캠프장 주민 증가, 위젯 추가 등입니다. 초기 화면도 바꿨습니다.

 

새로운 유료 서비스는 다이어리 플랜입니다.

게임에 다이어리(일기장)가 생겼고 매일 스티커를 붙일 수 있습니다. 스티커를 붙이면 동물 주민이 말을 합니다. 주민은 파트너로 설정한 주민이 기본으로 나오며 설정하지 않았다면 매일 바뀝니다.

다이어리에는 이벤트, 쿠키 판매, 주민 추가 일정 등이 나와있습니다. 다이어리를 보면 1월 31일에는 곱슬이, 2월 26일에는 블랜더 등의 주민을 추가할 예정이죠.

 

스티커는 처음에 몇 개 주고 이후로는 플랜 가입자만 스티커를 벨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 디자인은 플랜에 가입하지 않아도 리프 티켓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한 스티커는 플랜을 탈퇴해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 플랜에 가입하면 첫 가입 보상으로 다이어리 디자인과 스티커 1장을 줍니다.

가입자는 구글 피트니스나 iOS 건강 앱과 연동하면 다이어리에 걸음 수가 나타납니다.

 

 

서비스 판매에 열정적인지 첫 로딩 화면도 다이어리 화면으로 바꿨습니다.

또한 매달 진행하는 시즌 보상도 다이어리 플랜, 가구&옷 플랜 가입자만 받을 수 있는 추가 보상을 만들었습니다. 전부 받으려면 두 개 플랜을 가입해야하죠.

 

그리고 게임에서 게임을 새로 켜고 다이어리를 열 때마다 가입하라고 광고합니다. 하루 한 번도 아니고 게임을 종료했다가 켤 때마다 광고하죠. 과하군요.

컨텐츠를 늘린다는 건 좋습니다. 게임을 하면서도 느끼고, 다이어리를 보면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는데 몇 년간 게임 컨텐츠가 거의 똑같거든요. RPG 게임에 던전이나 몬스터 추가 이런 것이 아니라 던전과 몬스터 색만 바꿔서 몇 년을 내고 있으니까요.

 

다이어리 플랜은 1개월마다 리프 티켓 20개를 주며 다른 플랜과 동일하게 한정 디자인의 좋아요 스탬프, 제작 시간 단축, 포켓 캠프 클럽 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1개월 가격은 1,200원입니다. 닌텐도는 저렴한 가격의 입문 플랜이라고 설명합니다. 말 그대로 9,900원의 가구&플랜보다는 저렴합니다.

 

캠핑장에 초대할 수 있는 주민은 8명에서 16명으로 늘렸습니다.

레벨 20이 되면 기존의 8명에서 추가로 8명을 더 초대할 수 있습니다. 오두막까지 합치면 총 24명의 주민을 항상 볼 수 있는 거죠.

이제 본편인 동물의 숲보다 더 많은 주민을 한 장소에 모을 수 있습니다.

 

위젯을 추가했습니다. 일력 캘린더라고 하며 위처럼 날짜, 동물, 한마디가 나옵니다. 연월일 중 일만 나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동물과 한마디가 바뀝니다. 위젯을 누르면 게임을 실행합니다.

 

그밖에도 아카데미 레슨과 랭크를 추가했습니다. 일정 랭크가 되면 황금 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친밀도는 62까지 올릴 수 있게 상한치를 높였습니다.

'대신 꾸며드립니다' 기능에서 해당 꾸미기 파츠를 획득한 후 자동 꾸미기 설정을 했을 경우에만 자동으로 배치되게 바꿨습니다.

일부 텍스트와 화면 디자인들을 조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 창에서 맨 위로 올라가는 버튼이 생겼습니다.

해피홈 아카데이 이벤트 레슨인 환상적인 동백꽃 사당 2의 난이도 설정을 수정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권장 사양이 안드로이드는 램 2GB, iOS는 iOS 13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설치는 1.5GB, iOS 11 이상에서 가능하지만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미래 업데이트 내용으로 게임 내 가구 소지량을 늘려달라는 의견이 많은데 늘리면 안정적으로 게임을 실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가구 수집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료 서비스인 가구&옷 플랜에 있는 창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그에 따른 가구&옷 플랜 가입자 보상도 고려 중이죠.

 

게임은 안드로이드, iOS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