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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가 정보

2022년 2월 험블 초이스 공개

by 사과향잉크 2022. 2. 5.

험블은 2022년 2월의 험블 초이스를 공개했습니다.

험블 초이스를 개편한다는 발표 후 첫 초이스로 게임이 8개로 줄었습니다. DLC를 포함해도 9개입니다.

DRM 프리 게임은 없습니다.

 

험블이 강조하는 게임은 보더랜드 3입니다. 그리고 DLC인 디렉터스 컷이 있죠.

 

분위기는 좀 실망스러운 편입니다.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대단하게 말한 것치고는 좋지도 않습니다.

게임 수가 보통 때보다 4개(DLC를 더해도 3개)나 줄었는데 보더랜드 3가 좋다고 해도 줄어든 게임만큼의 가치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전까지 게임의 DLC는 게임 본편과 같이 주었는데 이번에는 그걸 다른 하나로 나누기까지 하여 누가 보아도 게임 수가 적어서 어떻게든 많아보이게 하려고 애쓴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DLC를 주는 건 좋지만 이 DLC가 하나의 DLC에 포함되어서 스팀 꾸러미 할인도 안 되고 개별 구매는 비싸서 보더랜드 3를 완전히 산다면 이 DLC는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본편을 싸게 사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괜찮습니다.

 

지난 번에 컨트롤을 판매할 때는 본편과 DLC 합본으로 판매하던 걸 나눠서 판매했고, 초이스에 맞춰 DLC를 분할했습니다. 불만이 있긴 했지만 험블이 직접 DLC를 저렴하게 판매하였고 중복 구매가 아니라 별도 구매로 해결할 수 있어 금방 수그러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방식조차 불가능합니다.

 

나머지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이전 초이스와 별 다를 바 없는 인디 게임이니까요.

그래도 최근 인디 게임만 쏟아내던 험블이 보더랜드 3 같은 게임을 주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기도 합니다.

 

게임은 줄었지만, 그리고 영구히 게임을 소유할 수는 없지만 가입 기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위자드 오브 레전드, 언사이티드, 보이드 바스타드, 포리저, 닷지볼 아카데미아 등입니다.

험블의 엑스박스 게임패스로 윈도우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고 게임은 점점 늘어납니다.

험블이 제공하는 DRM 프리 게임인 험블 트로브는 볼트로 대체되었고 윈도우만 이용할 수 있게 바뀌어 맥, 리눅스 사용자의 불만이 있습니다.

험블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20% 할인도 가입기간에 따라 줄어들고 늘어나게 바꿨습니다. 역시 불만이 많습니다.

 

언제나 말하지만 이런 식의 묶음 판매는 마음에 드는 게임이 1개나 2개만 있어도 가격 면에서 이득입니다.

그저 이전과 비교했을 때, 험블의 광고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지를 이야기할 뿐입니다.

 

 

2월 험블 초이스 판매 중 5%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내세우며 인종 차별과 범죄자의 고용 차별 철폐에 힘쓰는 LDF(NAACP Legal Defense and Educational Fund)에 기부합니다.

게임 이름을 클릭하면 스팀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보더랜드 3(Borderlands 3)

2019년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RPG입니다.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 음성을 넣어 액션 플레이가 상당히 쾌적해졌습니다. 게임성도 좋아졌지만 스토리나 여러 부분에서는 문제가 많습니다.

게임 외적으로는 에픽 게임즈 스토어 독점으로 출시해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시리즈 사상 가장 빨리 팔렸고, 1년 뒤 스팀에서도 많이 팔았으니 사람들은 욕하면서도 구매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 음성과 자막을 지원합니다.

 

 

보더랜드 3 DLC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

2021년 출시한 보더랜드 3의 DLC입니다.

보더랜드 3가 최근 험블 초이스치고는 대단하더라도 지금까지 DLC를 본편과 같이 증정한 험블이 굳이 나눴다는 점에 이번 초이스가 얼마나 초라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이드 보스, 축 스토리, 수집품, 게임 개발 비화가 담겨있습니다.

 

스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한국어 음성과 자막을 지원합니다.

 

 

블랙 북(Black Book)

2021년 출시한 다크판타지 턴제 카드 전략 RPG입니다.

마녀의 운명을 거부한 러시아 설화 속 마법사가 되어 소원을 이루기 위해 악마의 책인 블랙 북을 찾습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페르 아스페라(Per Aspera)

2020년 출시한 도시 건설 게임입니다.

화성을 테라포밍하여 도시를 짓고, 자원을 모으고, 사람들을 보호합니다. 게임이 좀 어렵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스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저스트 다이 얼레디(Just Die Already)

2021년 출시한 샌드박스 노인 게임입니다.

염소 시뮬레이터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평범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고, 일도 하지 않아 연금을 받을 수 없는 노인이 되어 스스로 살아남아야합니다.

온 몸이 부러지고, 팔다리가 잘려 피가 솟구치고, 다른 사람을 마구 공격합니다.

 

스팀 전체 평가는 매우 긍정적, 최근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비포 위 리브(Before We Leave)

2020년 출시한 도시 건설 게임입니다.

도시를 짓고, 기술을 발견하고, 자원을 관리하고, 사람들을 보호합니다. 일반적인 도시 건설 게임보다 캐주얼하고 평화롭다고 합니다.

그래픽이 아름다운 편이 장점이고 컨텐츠가 반복적이라 쉽게 질린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스팀 전체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최근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202년 출시한 어드벤처입니다.

어머니가 죽은 12세 소년이 나치 벙커에 들어가 지하를 탐험합니다.

 

스팀 전체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최근 평가는 복합적입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에버후드(Everhood)

2021년 출시한 음악 어드벤처입니다.

음악은 평가가 좋지만 게임 내용은 좀 난해합니다. 그렇다보니 누군가는 클레멘타인 영화처럼 끔찍한 게임인데 남들이 다른 사람이 당하라고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남들이 다 좋다는데 비추천하면 욕 먹을 것 같아서 추천한다는 리뷰를 남겼습니다. 클레멘타인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임 내용을 진지하게 고찰하거나, 아예 무시하거나, 음악을 즐기거나 하지 않는다면 이 게임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팀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하나 게임 속성에서 베타 옵션을 켜야합니다.

 

 

캘리코(Calico)

2020년 출시한 일상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마을의 고양이 카페를 재건하여 가구를 두고, 요리를 하고, 동물을 넣습니다. 편안하게 즐기는 간단한 게임이죠.

이런 점이 장점이지만 깊이가 없고 컨텐츠가 다양하지 못해 쉽게 지루해진다고 하며 그리고 캐릭터의 외형이 못 생겼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험블 초이스는 여기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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