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게임박스에 게임을 1개 추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인데요. 지난 1월에 출시한 태고M이라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보통 콘솔 게임을 모바일에서 실행하기에는 성능이 부족하니까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모바일 게임을 추가했다???
모바일 게임도 클라우드로 하고 싶은 사람도 있긴 있을 겁니다. 기기 성능이 부족할 수도 있고, 다른 모바일 게임인 원신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이용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죠. 그쪽은 PC판도 있어서 그걸 스트리밍하겠지만요.
애플 아케이드처럼 플랫폼 독점으로 뭔가 특별한 기능이 있지는 않습니다. 부분무료화 게임의 광고나 인앱결제가 사라지는 등의 변화는 없어요.
다른 점이 있다면 게임박스에서는 결제를 못하기 때문에 플레이 스토어 등 다른 스토어에서 게임을 직접 받아서 결제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iOS로도 출시한 게임인데 게임박스에서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향후 추가 지원되는 부분을 공지할 것이라는군요.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서 실행해보니 업데이트 데이터를 받으라고 합니다.
게임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다운로드하는 시간 걱정, 용량 걱정 없는 게 클라우드 게임 아닌가요? 업데이트 데이터를 왜 받죠?
KT는 게임박스의 성과가 좋지 않자 새로운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비싸지만 훨씬 더 게임이 많은 엑스박스 게임패스, 게임을 따로 사야하지만 지원 게임이 1000개가 넘는 지포스 나우 사이에서 모바일 게임을 지원하여 모바일 기기 성능이 부족한 캐주얼 게이머를 붙잡으려는 걸까요?
향후 모바일 게임을 더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박스의 모든 게임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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