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나우, 4월 1일 요금제 변경하며 신규 유료 가입 재개

한국에서 지포스 나우를 서비스하는 LG U+는 현재의 요금제를 변경하고 4월 1일부터 새 요금제로 신규 유료 가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9월 로스트아크로 몰린 사용자 때문에 제대로된 서비스가 어려워져 유료 요금제인 지포스 나우 프로를 중단하고, 몇 달간 사용자의 이용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지난 달 유료 가입자는 평균적으로 1개월에 90시간 이상 플레이했으나 가입자의 상위 15%가 전체 플레이 시간의 50%를 이용하며 하위 30%는 10시간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두가 같은 돈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플레이 시간에 맞는 요금과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요금제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새 요금제는 2가지이며 시간제 요금입니다. 먼저 출시하는 건 '지포스 나우 울트라'입니다.

4월 1일에 오픈하며 자세한 정보는 그때 공개합니다. 울트라라는 표현답게 많은 시간 이용하는 사람에 맞춘 요금제이며 현재보다 더 비쌀 것으로 추측됩니다.

먼저 오픈하는 것도 가입하고 싶어 안달이 난, 돈을 내고 많은 시간 플레이하고 싶은 사람들을 노리는 것이죠.

다른 하나의 요금제는 적게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다소 저렴한 가격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LG U+는 여름에 지포스 나우 RTX 3080을 한국에서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10월 발표한 요금제로 최대 1440p 해상도의 120프레임까지 지원하는 가장 비싼 요금제입니다.

엔비디아가 직접 서비스하지 않고 협력해서 서비스하는 지포스나우 얼라이언스 중에서는 최초라고 합니다.

지포스 나우 RTX 3080의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새 요금제로 변경이 되니 당연히 기존의 요금제는 사라집니다.

2022년 7월 1일로 현재 서비스 중인 유료 요금제인 지포스 나우 프로, 결합상품인 지포스 나우 프리미엄을 종료합니다.

지포스 나우 프로는 이전에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었으나 이름을 바꾸고 결합상품으로 프리미엄을 만들었었죠. 결합상품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에 LG U+ 이용자는 손해를 보게 되며 다른 통신사 이용자와 차별점이 없어지는 것 같군요.

7월 1일 이전에 새로운 요금제로 변경하지 않으면 멤버십이 해지됩니다.

 

가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요금의 불합리함을 지적하며 시간제 요금으로 바꾸는 것을 보아 더 비싸지는 건 확실해보입니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도 없애죠.

시간제로 바꿔 가격을 높이면 이용시간이 줄어들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의도 같습니다.

열렬하게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안 좋은 일이지만 긴 시간 가입을 기다려온 사람에게는 어떻게든 열리기만 바라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