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약 5년만에 대규모 업데이트

리듬에 맞춰 던전을 탐험하는 게임인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Crypt of the NecroDancer)가 얼마 전에 1721일, 약 5년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5년만에 업데이트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더 큰 일을 준비하는 중이며 그 전에 사람들이 요청하는 걸 해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크게 나누면 로딩 시간, 난이도, 커스텀 음악, 컨트롤러 지원입니다.

3.0 업데이트로 오늘까지 3.0.2까지 업데이트했습니다.

일단은 PC만 업데이트하지만 나머지는 콘솔에도 적용하고 싶다는군요. 모드나 커스텀 음악은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몇 가지를 살펴보죠.

먼저 노 비트 모드(No Beat mode)를 추가했습니다. 박자를 틀려도 피해가 없는 모드로 스토리를 쉽게 보기 위한 사람을 위한 모드입니다.

또한 언제든지 저장하고 종료할 수 있습니다.

 

로딩 시간은 크게 줄었습니다. 컨트롤러 지원도 개선했고 컨트롤러에 맞춘 버튼 기호가 나오며 스팀 덱을 지원합니다.

커스텀 음악에서는 MP3, OGG, FLAC 등 원하는 음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협동 모드도 개선하여 멀리 떨어질 때 보기 편해지고, 각자의 리듬을 사용하며 적은 가까운 플레이어의 리듬을 따릅니다.

 

60 프레임이 넘는 프레임을 지원하고 모드 지원도 일신했습니다. 레벨 에디터도 새로워졌습니다.

번역은 텍스트 기반으로 바꿔 게이머가 직접 게임을 번역하고 싶으면 이미지 파일을 바꿀 필요 없어졌습니다. 다만 번역 시스템을 바꾸면서 기존 번역을 옮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영어를 제외한 언어가 사라졌었습니다.

오늘에서야 다시 한국어를 포함해 10개 언어를 지원하는데 이 부분은 해결하고 업데이트를 하는 게 좋았겠죠.

 

PC 요구 사양도 높아졌습니다.

기존 사양은 윈도우 XP SP3 이상이었고 1GB 램이 필요했습니다. 이제는 윈도우 7 이상에 4GB램이 필요합니다. 권장 사양은 8GB입니다.

맥은 10.6에서 10.10 64비트 이상이어야합니다.

리눅스는 우분투 12.04에서 우분투 18.04나 스팀OS 3.0 64비트여야합니다.

 

그밖에 다양한 문제점도 수정했습니다.

 

5년 가까이 지나서 업데이트를 할 정도의 일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업데이트도 좋지만 다가올 일도 궁금합니다.

 

게임은 PC, 엑스박스 원, PS4/비타, 스위치, 안드로이드, iOS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