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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PC

밸브, 스팀 덱 한국 예약 판매 시작

by 사과향잉크 2022. 8. 4.

밸브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에서 자사 휴대용 PC(UMPC)인 스팀 덱(Steam Deck)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밸브가 한국에 처음 출시하는 기기로 일본 회사인 코모도(Komodo)를 통해서 판매합니다. 코모도는 스팀 월렛 공식 판매처인 데지카의 자회사로 이전에는 데지카 게임즈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게임 개발, 출판, 기기 유통 회사로 이전에 아시아에서 밸브 인덱스를 판매하기도 했죠.

일본 회사인 만큼 일본 게임 행사인 도쿄 게임쇼에도 스팀 덱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송은 연말부터 진행하며 이전에 예약 판매를 진행한 북미, 영국, 유럽과는 별개이므로 이전에 구매한 사람의 배송이 늦어지지 않습니다.

밸브는 한국 판매에 어느 정도 진심으로 보입니다. 출시 전에 먼저 한국 언론을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스팀 덱을 제공했습니다.

한국 출시 발표 직후 게임메카는 인터뷰사용기를 올렸고,디스 이즈 게임도 인터뷰사용기를 올렸습니다.

게임메카 인터뷰에 따르면 예약자는 '올해 안에 무조건 기기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64GB 58만 9000원, 256GB 78만 9000원, 512GB 98만 9000원입니다.

휴대용 케이스는 기본 제공이며 64GB는 저장장치로 eMMC를 사용합니다. 밝혀진 바로는 eMMC도 게임하는데 별 문제는 없으며 마이크로 SD 카드로 용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SD 카드 역시 게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죠.

예약 비용으로 1만원을 지불해야하며 총 금액에서 차감됩니다. 순서가 되면 이메일이 오고, 확인 후 기간 내에 구매하면 됩니다. 스팀 계정 1개당 스팀 덱 1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팀 덱을 처음 발표할 때의 환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비싼데 그만큼 환율이 높아졌기 때문이겠죠. 처음 발표했을 때는 한화로 45만원에서 76만원 사이였습니다. 부가세를 고려하면 매우 비싸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코모도의 몫도 있을 겁니다.

용도는 좀 다르지만 엑스박스 시리즈 X, 플레이스테이션 5와 비슷한 가격입니다.

 

 

AS도 문제입니다. 예약 페이지에서 AS 정보는 알 수 없습니다.

디스 이즈 게임의 인터뷰를 보면 세부사항은 추후 발표하며 일부는 밸브, 일부는 코모도가 책임진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건 몇 주 전이지만 판매를 시작한 지금까지도 정보가 없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스팀 공식 협력사인 아이픽스잇(Ifixit)이 스팀 부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밸브는 어떤 방식으로든 부품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두루뭉술한 말을 했습니다.

 

또한 연말 배송은 조금 애매할 수 있습니다. 그때쯤이면 더 강력한 UMPC들이 출시할 예정이니까요.

스팀 OS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OS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다만 출시와 배송은 다른 이야기이므로 스팀 덱보다 늦게 배송할 수도 있습니다.

 

[스팀 덱 예약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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