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스팀에서 구매해도 오리진 필요 없다

내년에 출시하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EA 게임이지만 EA의 런처인 오리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게임이 스팀에 등장했을 때 일반적인 EA 게임과는 좀 달랐습니다. 보통 오리진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있는데 이 게임은 없었죠.

같은 시기에 공개한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는 오리진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니드 포 스피드 언바운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사람들은 두 가지 가능성을 추측했습니다.

긍정적으로는 EA가 스팀 사용자들의 불만을 들어서 오리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게 바꿨다는 추측입니다.

부정적으로는 오리진을 새로운 런처인 EA 앱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문구를 넣는 걸 잊어버린지도 모른다는 추측입니다.

 

PC 게이머는 EA에게 진실을 물었고 EA는 문구를 잊은 게 아니라 사실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데드 스페이스는 스팀 네이티브로 지원한다(Dead Space is native on Steam)'고 답변했죠. 추가 런처 없이 스팀에서 구매한 대부분의 게임처럼 그냥 스팀에서 실행하면 바로 실행이 되는 겁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에 출시한 F1 2021도 오리진이 필요 없죠. 다만 유명한 게임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스팀에 게임을 내던 회사를 EA가 인수한지 얼마 안 되어 나온 게임이라 EA의 색이 옅었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계정과 런처는 적을수록 간편합니다.

누군가는 비록 큰 차이는 아니지만 런처 하나를 실행하지 않아 그만큼 PC의 자원을 덜 사용한다는 점에 만족해합니다. 집착이 좀 있는 PC 게이머는 프로세스 하나에도 민감합니다.

 

게임은 오리진(EA 앱), 스팀, 에픽 게임즈 스토어로 출시합니다. 아마 에픽도 오리진이 필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