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인 류진x(Ryujinx)는 다시 맥OS와 애플 실리콘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위치 에뮬레이터 최초라고 하며 인텔 CPU도 지원하지만 애플 실리콘의 뛰어난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스위치와 애플 실리콘이 ARM 기반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대다수의 게이밍 PC보다 스위치와 더 비슷한 에뮬레이션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군요.
LDN 기능도 있으므로 다른 PC나 커스텀 펌웨어를 사용한 스위치와 멀티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맥에서 설치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맥에서 설치하려면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압축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압축을 풉니다.
2. 압축을 풀고 Ryujinx 파일을 실행하려고 하면 악성 파일일 수도 있으니 실행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3. 설정의 개인정보 & 보인으로 이동하여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다보면 Ryujinx를 차단했다는 알림이 보입니다.
4. 그래도 실행한다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후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맥OS 버전에 따라서 디자인은 좀 다르지만 실행 방법은 동일합니다. 향후에는 번거로운 일이 없게 맥에서 공식 서명을 받을지 검토 중입니다.
개발 과정도 언급했습니다.
맥과 애플 실리콘에 관해서 x86 CPU에서는 ARM에 호환되게 만드는 것이 큰 일이지만 애플 실리콘은 동일하기 때문에 아키텍처 변환 없이 바로 실행하고 좀 더 직접 다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CPU가 엄청난데 반해 GPU는 좀 다릅니다. '다시'라고 말한 것처럼 류진x는 원래 OpenGL로 맥OS를 지원했으나 애플이 자체 API인 메탈(Metal)로 변경하면서 지원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애플이 Vulkan을 지원해주길 바랐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런 일은 없었죠.
그래서 PCSX2, RPCS3, 돌핀 등 다른 에뮬레이터는 메탈을 지원하거나 Vulkan을 메탈로 변환해주는 MoltenVK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에뮬레이터들이 에뮬레이션하는 기기인 PS2, PS3, 게임큐브, 위는 오래되어 성능에 큰 문제가 없는데 반해 닌텐도 스위치는 비교적 현대적인 제품이고 엔비디아 GPU를 사용합니다. 새로운 맥의 GPU는 데스크탑보다는 모바일에 가까워 데스크탑에서 쉽게 가능한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류진x 개발자들은 어려운 기기를 다룬 경험이 있고 맥에 없는 기능도 어떻게든 해냈습니다.
아직 성능, 안정성, 그래픽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고 메탈 3 업데이트 및 MoltenVK 개선으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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