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구글 스태디아에서 게임을 구매했다면 PC판 무료 제공

구글은 지난 9월, 2023년 1월 18일에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태디아(Stadia)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스태디아 사용자들과 게임 개발자들은 충격에 빠졌고 사용자들은 게임과 추억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구글은 기기, 게임 등 모든 것을 환불해주기로 헀지만 게임 플레이 데이터나 추억은 환불받을 수가 없죠.

대부분의 회사는 관심이 없지만 일부 회사는 사용자를 도우려 하고 유비소프트는 더 나아가 스태디아에서 자사 게임을 구매했다면 별도의 비용 없이 PC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이 게임을 환불해주기 때문에 정말 공짜로 얻는 셈입니다.

 

1월 18일 이전에 스태디아에 유비소프트 계정을 연결하면 유비소프트의 PC 런처인 유비소프트 커넥트용 게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결한 계정에 자동으로 게임이 추가되며 코드를 등록하는 등의 별도의 과정은 없습니다.

9to5google은 구매했지만 플레이하지는 않은 게임도 추가되었으며 일부 게임은 기사를 쓰고 몇 시간이 지나서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유의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당연한 이야기지만 PC판 있는 게임만 PC판을 제공합니다. 패밀리 퓨드, 저스트 댄스 2020/2021/2022, 트리비얼 퍼슈트 라이브! 2의 5개 게임은 PC판이 없어서 제공하지 않습니다.

2. 게임 저장 데이터는 모두 이전되지 않습니다. 이전되는 게임은 9개입니다.

다른 플랫폼으로 자동으로 이전되는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디스커버리 투어: 바이킹 에이지, 라이더스 리퍼블릭,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레인보우 식스 시즈, 더 디비전 2입니다. 이 중 더 디비전 2는 오직 PC로만 데이터 이전이 됩니다.

파 크라이 6, 이모탈 피닉스 라이징, 와치독: 리전은 수동으로 이전해야합니다. 스태디아에서 게임을 실행하고 메뉴에서 저장 파일을 업로드하고, 새로운 플랫폼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해야하죠.

3. 게임 내의 가상화폐는 이전되지 않으므로 스태디아 종료 전에 사용해야합니다.

 

현재 유비소프트 커넥트는 윈도우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 리눅스, 크롬 OS 등 다른 OS를 사용한다면 안타깝지만 게임을 설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방법은 있는데 유비소프트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루나(Luna)에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했고 유비소프트 커넥트에 게임이 있다면 루나에서 PC판을 클라우드로 할 수 있습니다.

루나는 아직 미국에서만 서비스하지만 스태디아도 서비스 지역이 넓지는 않았죠.

엔비디아의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 등 다른 서비스도 있습니다. 지포스 나우는 한국도 서비스하고 있죠.

 

유비소프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 스태디아에서 유비소프트 게임 구매자: 지포스 나우 프라이오리티 1개월 이용권

- 스태디아 유비소프트+ 가입자: 유비소프트+ PC나 멀티액세스 1개월 이용권

- 미국의 유비소프트+ 가입자: 아마존 루나에서도 유비소프트+ 지원

- 미국 외 유비소프트+ 가입자:유비소프트+ 멀티엑세스 6개월 할인권(12월 15일부터)

 

유비소프트+는 매월 일정 비용으로 유비소프트의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입니다.

PC용과 멀티액세스용이 있으며 멀티액세스는 PC, 클라우드 등 여러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향후 콘솔도 지원할 것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