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블 번들은 2022년부터 시작한 험블 게임즈 컬렉션(Humble Games Collection)에서 게임을 계속 제거하고 있습니다.
험블 게임즈 컬렉션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스페셜처럼 가입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모은 게임 구독 서비스입니다.
별도의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험블 초이스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험블 게임즈 컬렉션 주제로 글을 작성하는 건 처음이므로 조금 더 얘기하겠습니다.
원래는 험블 먼슬리(현 험블 초이스)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험블 트로브라는 서비스였고 가입 기간 동안 DRM이 없는 다양한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DRM이 없으니 다운로드한 다음 해지해도 이용할 수 있었죠.
2022년 험블이 험블 초이스를 개편하면서 험블 트로브도 바꿨는데 DRM 없는 게임을 좀 빼고, 가입 기간 동안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넣고, 맥과 리눅스의 지원도 끊고 윈도우만 지원하게 바꾼 것이 험블 게임즈 컬렉션입니다.
단점만 생긴 것 같지만 험블이 유통하는 좀 더 최신 인디 게임을 추가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편한지 1년이 지난 2023년 2월, 험블은 2022년부터 1년간 12개 이상의 멋진 게임을 추가했으므로 매달 게임을 추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험블이 유통하는 게임이므로 오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1년이 되자마자 닷지볼 아카데미아, 포리저, 언사이티드, 보이드 바스타드, 위자드 오브 레전드, 플린: 선 오브 크림슨의 6개 게임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3월 15일에는 어 햇 타임, 더 와일드 앳 하트의 2개 게임을 제거한다고도 말했죠.
두 게임은 2022년 3월에 험블 게임즈 컬렉션에 추가했으니 역시 1년만에 내려가는 겁니다.
오늘은 2023년 3월 험블 초이스와 같이 4월 19일에 페이 택틱스, 아치베일의 2개 게임을 제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매달 추가하는 게임 없이 제거하는 게임만 계속 생긴다면 의미가 없어지는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험블 트로브보다 게임도 적고, 지원 플랫폼도 적지만 유일한 장점이 트로브에는 없는 최신 인디 게임인데 그것조차 없어지고 있습니다.
매달 수많은 게임을 추가하는 다른 서비스와는 비교할 수가 없는 수준인데 회사 규모를 생각하면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규모조차도 혼자만 점점 작아진다는 거죠.
험블 게임즈 컬렉션 때문에 험블 초이스를 가입하는 사람은 없을 것인데 이용률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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