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주변기기를 주로 출시하는 하이퍼킨(Hyperkin)은 엑스박스 공식 인증을 받고 엑스박스 360 컨트롤러를 본뜬 제논(Xenon) 컨트롤러를 6월 6일 출시합니다.
작년에 공개한 제품으로 제논은 엑스박스 360의 개발명(코드네임)입니다. 전체적으로는 당시와 같은 모습이지만 현재 엑스박스에 맞춰서 일부 기능이 달라졌습니다.
버튼 명칭 변경, 공유 버튼과 3.5mm 단자 추가, LED 삭제, 그리고 무선이었던 당시 제품과 달리 유선입니다. 단자는 USB-C이며 선은 분리할 수 있습니다.
엑스박스 공식 인증 제품으로 윈도우 10 이상의 PC,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지원합니다.
5월 5일부터 하이퍼킨 스토어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49.99달러입니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분홍색, 붉은색입니다.
특별한 기능 없이 과거의 추억만으로 사기에는 좀 비싼 가격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과거의 제품과 달리 유선 제품이라는 겁니다.
하이퍼킨과 엑스박스 360에 추억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무선이길 바랐고 하이퍼킨은 SNS로 마이크로소프에게 요청도 해봤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참히 무시했습니다.
당시에도 여러 언론에서 20년 가까이 지났는데 오히려 퇴보했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왜 다른 회사에게 무선 컨트롤러를 허용하지 않는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자사 컨트롤러가 A, Y, 홈 버튼의 흔한 불량 등의 단점으로 무선이라는 특별한 점이 없다면 타사 컨트롤러에 박살이 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자사 컨트롤러를 잘 만들 생각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소니는 듀얼센스에서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라는 특징이 있지만 자사의 임펄스 트리거는 타사에도 허용해서 특징이라고 보기 어려워서 더욱 그럴까요? 그렇다면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무작정 막을 게 아니라?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 5에 들어서 공식 인증 제품이 적어졌지만 못해도 무선은 허용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어이 없는 정책으 엑스박스 원부터 모든 공식 인증 서드파티 컨트롤러는 유선 제품만 있으며 무선을 원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컨트롤러나 개조 컨트롤러,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꼽는 콘솔 3사 중 유일하게 무선을 불허하는 회사죠. 게이머만 불편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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