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시리즈 X|S 출시 후 새로운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는 버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보통 버튼 씹힘(키 씹힘)이라고 부르며 주로 Y나 A 버튼에서 문제가 잦았습니다.
버튼을 약하게 혹은 가장자리를 누를 경우에 눌러도 인식이 되지 않는 것으로 2020년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도 문제를 인식했습니다.
제품을 분해해본 사람들은 버튼 접점부가 문제라고 추측했죠.
인식은 했지만 3년 가까이 해결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컨트롤러가 싫거나 엑스박스 컨트롤러의 기능이나 외형을 선호하는 사람도 이 문제로 기피하곤 했죠.
정중앙을 누르거나 세게 누르면 일어나지 않는 문제라지만 다른 컨트롤러는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3년 하고도 4개월 정도 지나서야 마이크로소프트는 문제를 해결한 것 같습니다.
루리웹 이용자가 몇 주 전에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2개 구매했는데 버튼 인식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개 구매했지만 전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기이하게 생각하여 분해를 해봤죠.
기존 제품도 분해하여 비교해보니 달라진 점이 있었습니다.
왼쪽이 최근에 구입한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 오른쪽은 포르자 호라이즌 5 한정판 컨트롤러입니다. 색상은 한정판이라 다른 것이고 원형의 버튼 접점부를 보면 모양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추측했던 대로 접점부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를 해결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언론 보도에 회사가 답변까지 한 문제임에도 조용히 넘어가려는 것이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기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는 상태로 판 것도, 은근슬쩍 해결하고 아무런 말이 없다니요. 누가 키보드에서 키가 눌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하겠습니까?
기본 기능은 해결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은 제품을 더 개선해야한다고 말합니다.
가장 많이 요구하는 기능은 느린 지연 시간의 해결, 자이로 센서이며 햅틱 피드백 등을 바라는 사람도 많습니다.
* 디시인사이드 이용자가 위의 작년 11월 분해 영상에서 기판이 다른 걸 찾았습니다.
또한 컨트롤러 개조를 하는 회사들은 이전부터 기판이 바뀐 걸 알고 기판에 따라 호환 여부를 표기해두었다고 합니다.
즉, 바뀐지는 꽤 되었으나 이번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영상으로 유추하면 바뀐지 1년도 안 되었는데 보통 그 기간은 무상 보증 기간이라 분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겠죠.
분해하더라도 다른 이유로 분해하지 기판 보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시간이 지나고 여러 사람이 컨트롤러를 분해하면서 2022년 7~8월쯤부터 바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훨씬 이전부터 개선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나타났습니다.
이 때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기판 문제가 아니거나, 기판으로도 해결이 안 되거나, 조용히 개선을 시도해보고 있었던 것인지 불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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