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킷, PC/엑스박스/PS4/스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컨트롤러 어댑터 고쿠 공개

굴리킷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 무선 어댑터를 공개했습니다.

개발 중인 어댑터를 처음 공개한 건 2022년이며 E3에서 여러 제품을 공개한다고 했는데 E3가 취소되었기에 이번에 밝힌 것 같습니다.

 

제품 이름은 고쿠 무선 컨트롤러 어댑터(Goku Wireless Controller Adapter)입니다. 제품 번호는 NS26입니다.

고쿠는 드래곤볼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일본 이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서양에서도 고쿠라고 부르죠.

블루투스로 작동하며 사용하기 쉽고 지연 시간이 매우 짧다고 합니다.

 

PC,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 4(PS4), 닌텐도 스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는 윈도우 7, 8, 10만 지원합니다. 11은 드라이버 문제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엑스박스와 PS4는 원래 컨트롤러로만 제품을 켤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별도의 언급이 없으니 홈 버튼 깨우기를 지원하는 것 같네요.

 

컨트롤러는 굴리킷, 엑스박스 블루투스 컨트롤러(3/4세대), PS4 듀얼쇼크 4,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를 지원합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는 1/2세대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 1세대 엘리트 컨트롤러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PS5)와 듀얼센스는 없는데 확실히 PS5는 서드 파티들이 관련 제품을 내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PS5는 어렵더라도 듀얼센스는 추후 지원할 수도 있겠죠.

 

굴리킷(위)와 타사(아래) 어댑터

굴리킷은 왜 자사 제품을 사용해야하는지, 그리고 타사 제품과 어떻게 다른지 그림으로 설명했습니다.

타사 어댑터는 어댑터를 장착한 PC의 CPU와 메모리와 함께 작동합니다. 그래서 PC에 블루투스 드라이버를 설치해야하고 PC의 구성, 게임의 CPU 사용량, 윈도우 버전 등의 이유로 지연 시간이 길어지거나 연결 오류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사 제품은 어댑터에 CPU를 탑재해 모든 블루투스 데이터를 CPU가 먼저 처리하고 컨트롤러 데이터만 PC나 콘솔로 전송합니다.

PC의 CPU와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으니 드라이버가 필요하지 않고, 지연 시간도 매우 짧다는군요.

 

사용 중일 때는 굴리킷 로고에서 LED가 빛나고, 유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듯 한데 별도의 언급은 없습니다.

옆의 작은 버튼은 페어링 버튼이겠죠.

 

굴리킷 컨트롤러는 이론상 쏠림이 없는 홀 효과 센싱 스틱으로 유명합니다.

굴리킷 이후로 다양한 회사가 굴리킷이나 다른 회사의 스틱을 사용한 PC, 스위치용 컨트롤러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없는데 이 어댑터로 엑스박스에서도 홀 효과 스틱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전부터 어떻게든 사용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일단 사고 시험해본다거나 연결은 되도 지연 시간이 긴 경우가 흔했습니다.

이 어댑터는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컨트롤러 제조사 공식 제품이니 호환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굴리킷 공식 스토어 등 다양한 곳이 판매 중입니다.

정식 가격은 24.99달러이며 20% 할인한 19.99달러에 판매하는데 어디든 19.99달러라서 저렴하게 보이려는 눈속임 같기도 합니다.

배송비는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