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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GameSir G7 SE 유선 컨트롤러, 중국 외 지역에서도 공개

by 사과향잉크 2023. 6. 13.

중국의 게임써(GameSir)는 얼마 전에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G7 SE 컨트롤러를 중국 외 지역에 공개했습니다.

작년에 출시한 G7의 변형으로 SE는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이라는 뜻입니다.

엑스박스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 중 처음으로 홀 효과 스틱을 사용했다고 광고합니다.

 

기본 기능은 G7과 동일합니다만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첫 번째 차이는 색상입니다. G7은 검은색이었지만 G7 SE는 흰색입니다.

동봉 케이블도 흰색입니다. 당연해보이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회사도 많죠.

 

두 번째는 회사가 강조하는 가장 큰 차이점으로 홀 효과 아날로그 스틱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홀 효과 스틱은 물리적으로 닿지 않고 작동하므로 수명이 길고 쏠림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있어 사용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고로 G7은 알프스 스틱을 채택했습니다.

 

게임써는 홀 효과 스틱은 기존 스틱과 달라 스틱 알고리즘을 새로 개발했고 이에 완벽히 일치하는 맞춤형 스틱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가 주장하는 내구성은 최대 500만 회입니다. 회사 첫 홀 효과 스틱 제품인 T4K와 동일한 스틱일까요?

 

트리거도 홀 효과 트리거이나 이전부터 많이 쓰인 방식입니다.

256단계로 인식하며 부드럽게 작동하고 0.1mm의 정확도를 보이며 헤어 트리거 모드를 지원합니다.

헤어 트리거 모드는 G7도 있는 기능으로 누른 만큼 인식하는 것이 아닌 누르자마자 최대치로 인식하는 기능입니다. 일반적인 버튼(디지털 트리거)처럼 인식하죠.

 

세 번째는 후면에 있는 2개의 추가 버튼에 잠금 스위치를 넣었습니다.

G7에서 쉽게 눌린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스위치를 자물쇠 쪽으로 밀면 눌러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네 번째 특징은 프로필 전환 기능입니다.

G7부터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었지만 변경하려면 앱에서 바꿔야했는데요. 이제 컨트롤러에서 바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M키와 ABXY 버튼을 누르면 변경하며 Y는 기본, B는 1번, A는 2번, X는 3번입니다. Y부터 시계방향 순서죠.

 

*G7도 출시 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프로필 전환 기능을 지원합니다.

 

다섯 번째는 ABXY 버튼과 방향키입니다.

G7은 ABXY 버튼이 기계식 버튼이었지만 G7 SE는 ABXY 버튼과 방향키가 멤브레인입니다.

취향이지만 보통은 기계식을 더 고급으로 보기 때문에 G7보다 유일하게 더 나빠진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재질의 전도성 고무를 사용했으며 느낌이 좋고 내구성도 좋다고 합니다.

회사가 주장하는 내구성은 500만회로 G7의 기계식 버튼과 동일..하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게 G7 버튼의 내구성을 중국에서는 300만회, 해외에서는 500만회라고 했습니다. 좀 다르죠.

 

G7은 중국이든 해외든 버튼이 얼마나 뛰어난지 소개했지만 G7 SE는 해외에서 버튼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G7과 동일합니다.

지원 플랫폼은 PC,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입니다.

전면 커버는 교체할 수 있으며 자석으로 고정합니다. 사진의 제품은 PC 게임인 난설(暖雪)을 표현한 커버입니다. 중국에서는 예약 구매자에게 증정했는데 해외도 증정하거나 별도로 판매할 것 같습니다.

 

진동과 임펄스 트리거를 지원하며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G7의 특징인 강제 임펄스 트리거는 언급이 없는데 중국 상품 설명의 사진을 보면 지원할 것 같습니다.

3.5mm 단자가 있으며 단자 옆에 마이크 음소거 버튼이 있습니다.

 

G7과 같은 게임써 넥서스 앱을 사용합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1개월 이용권이 들어있습니다.

언급은 없지만 사진을 보면 그립도 고무 재질로 동일한 것 같습니다.*그립은 고무가 아닙니다.

 

G7이 그랬듯 중국 설명과는 좀 다릅니다.

중국에서는 G7 사용자의 의견을 들어 금형을 최적화해 그립감을 높여 전우의 손을 잡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 해외는 언급이 없습니다.

중국 설명에 안드로이드를 언급하면서도 공식 플랫폼 표기에는 없었는데 해외는 언급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또 특이한 점이 해외 G7 SE 설명을 보면 G7에 비해 기본적인 설명은 거의 없습니다.

G7은 유선 속도, 음량 조절 방식, 버튼 지정, 트리거 모드 등을 상세히 설명했는데 G7 SE는 변경점 위주로 설명합니다.

G7 구매자가 G7 SE를 구매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이름이 같으니 전작을 보고 오라는 건지 아직 준비 중인지는 모릅니다. 홈페이지에는 올렸지만 SNS는 언급이 없거든요.

 

가격은 44.99달러로 G7과 동일합니다. 중국은 오늘 출시했습니다.

 

*한국 시간 6월 14일 영상과 함께 정식 공개했습니다.

G7 출시후 G7과 다르면서도 일부는 같은 것을 찾는 사람이 있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회사는 특별한(Special) 전면 커버, 안전한(Secure) 후면 버튼 잠금, 우수한(Superior) 홀 효과 스틱의 3S가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 최근 밝힌 바로는 추가 전면 커버가 없고, 중국 설명대로 모양이 약간 다르며, 그립 부분의 고무는 레이저 패턴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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