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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GameSir G7 엑스박스 인증 유선 컨트롤러 공개

by 사과향잉크 2022. 11. 19.

 

중국 게임 주변기기 제조사인 게임써(GameSir)는 G7 컨트롤러를 공개했습니다.

X2 프로에 이은 엑스박스 인증 컨트롤러로 게임써 최초의 엑스박스용 컨트롤러입니다.

그리고 2019년의 G6/G6s 이후 3년 만에 나오는 G 제품군입니다.

 

*2023년 1월 한국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사용기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회사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영상에서 보여주듯이 게임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전면부(Plate)입니다.

검정색, 흰색의 전면부 부품을 제공하고 여기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거죠. 아무리 그래도 수많은 기능을 가진 제품인데 영상 내내 그림 그리는 것만 보여줍니다.

이런 제품은 많았지만 보통은 전면부만 다른 제품을 출시하거나 별도로 판매했는데 직접 그리라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검은색이 장착되어 있고 추가로 흰색을 제공합니다.

 

영상만 보면 별다른 기능이 없어서 이런 거나 내세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정말 다행히 컨트롤러로서의 기능도 충실합이다.

제품을 보면 자석 방식으로 쉽게 전면부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모습이며 엑스박스 인증 제품답게 엑스박스, 메뉴, 보기, 공유 버튼이 있습니다. 엑스박스 버튼 위에는 전원 LED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M 버튼이 있으며 음량 조절, 버튼 지정 등의 기능을 위한 버튼입니다.

 

아래에는 3.5m 단자가 있으며 M 버튼과 방향키를 같이 누르면 전체 음량과 음성 대화 음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상하가 전체 음량, 좌우가 음성 대화 음량입니다. 전체 음량은 최대/최소 음량, 음성 대화는 최대/중간/최소 음량일 때 알림음이 납니다.

3.5mm 단자 옆에는 마이크 음소거 버튼이 있습니다.

 

ABXY 버튼은 기계식 버튼이라고들 부르는 마이크로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고무패드로 보강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5층 구조, 500만번 이상의 내구성, 0.6mm 동작 거리, 60+-10GF의 동작 압력이 특징입니다.

 

'동작 거리(Actuation Distance)'는 버튼을 이 정도 거리(깊이)까지 누르면 인식하는 거리입니다. 정해진 표현이 없어서 작동 거리, 키 입력 거리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동작 압력(Actuation Force)'은 이 정도 힘으로 누르면 인식하는 힘입니다.

 

스틱은 알프스 스틱을 사용했으며 스틱 주변부는 링을 장착해 스틱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제품 아래에는 2개의 추가 버튼이 있습니다.

이 위치에 있는 추가 버튼은 백버튼이라고 많이들 부르죠.

M 버튼을 이용하면 앱을 설치하지 않고 이 버튼에 다른 버튼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지정할 수 있는 버튼은 ABXY, 범퍼, 트리거, 스틱 버튼(L3/R3), 방향키, 보기, 메뉴, 엑스박스 버튼입니다.

 

트리거는 홀 효과 트리거로 일관적으로 작동하며 M과 LT/RT를 누르면 헤어 트리거(Hair Trigger) 모드가 됩니다.

트리거의 깊이가 짧아져 빠르게 많이 누를 수 있죠.

그리고 진동과 함께 임펄스 트리거를 지원합니다. 제품에는 4개의 진동 모터가 있는데 2개는 그립, 2개는 트리거에 있죠.

 

범퍼, 트리거, 그립은 미끄럼 방지 처리를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게임써 넥서스(GameSir Nexus) 앱으로 다양한 설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버튼 역할 지정, 방향키 대각선 조정, 스틱과 트리거의 데드존, 진동 조절 등이죠. 매크로는 없는데 인증 제품이라서 그럴 겁니다.

3개의 프로필을 저장하고 게임에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특이한 기능으로 모든 게임에서 임펄스 트리거를 작동하게 할 수 있고, 스틱을 Raw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Raw는 대중적인 명칭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원시 입력 등으로 번역하는 기능으로 말 그대로 입력을 그대로 인식하여 좀 더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엑스박스용 컨트롤러가 엑스박스 인증을 받았다는 건 유선이라는 뜻입니다.

선은 USB C to A이며 길이는 3m이며 탈착식입니다. 분리가 된다는 거죠.

그 덕분인지 지연 시간이 매우 짧다고 합니다. 회사는 0.004초 미만의 입력 지연 시간, 256Hz의 폴링 레이트라고 자랑합니다.

폴링 레이트는 우수하고, 특히 지연 시간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하는군요.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윈도우 10/11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컨트롤러,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이용권, 케이블, 설명서, 보증서, 게임써 스티커, 인증서입니다.

크기는 152 x 103 x 63mm, 무게는 246g입니다.

 

가격은 44.99달러입니다.

이 제품은 이런 가격에서 유일하게 기계식 버튼을 사용하는 엑스박스 컨트롤러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쉽게 버튼 역할이나 트리거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도 좋죠.

모든 게임에서 임펄스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건 PC에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가능하나 이건 공식 제품이니 엑스박스에서도 가능해보입니다.

 

11월 30일에 배송을 시작하며 공식 홈페이지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예약 판매 중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예약 구매시 F4 팔콘 컨트롤러를 증정합니다. L/R, 터보 버튼이 있는 제품으로 컨트롤러라고 보기에는 애매해서 게임써도 이름은 컨트롤러지만 그립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개 사면 5달러 할인해준다는군요.

 

예약구매: 공식 홈페이지 / 알리익스프레스

 

 

가격을 보면 우연인지 똑같이 엑스박스 인증을 받았고, 임펄스 트리거, 프로필 3개, 추가 버튼, 3.5mm 단자 및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8BitDo의 얼티밋 컨트롤러와 같습니다. 중국 기업이라는 공통점도 있죠.

차이점이라면 8BitDo는 음소거가 버튼이 아니라 스위치, 8BitDo는 버튼까지 다른 2가지 색상이고 게임써는 전면부 2개 제공, 8BitDo는 모바일 앱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8BitDo 얼티밋은 범퍼 버튼의 평가가 좋지 않고, 그립 부분의 평가가 갈리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더 일반적인 외형의 G7이 나을 겁니다.

엑스박스용 8BitDo 프로 2도 가격이 같고 기능이 매우 비슷하나 스틱이 비대칭이고 프로필은 1개만 제공하여 비교하기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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