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출시 후 저장 데이터가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

* 캡콤은 1월 17일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1월 10일 몬스터 헌터 월드의 확장팩인 아이스본이 PC로 출시했습니다.

월드 때 그랬듯이 수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데 캡콤은 월드 PC 출시에서 배운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게임이 튕기고, CPU 점유율이 치솟고, 게임이 끊기는 등 수많은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건 저장 데이터가 없어지는 겁니다.

수백, 수천시간을 한 사람들의 기록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거죠.

이미 스팀, 레딧, 리셋에라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게임의 스팀 평가는 오늘 낮까지 '복합적'이었는데 이제는 '대체로 부정적'으로 떨어졌습니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게임을 시작할 때 저장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일부 사람은 이 부분에서 '저장 데이터가 파손되었습니다'는 오류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겠냐고 묻는데 여기서 '예'를 누르고 게임을 계속하면, 게임은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이전의 데이터에 덮어씁니다.

그러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하죠.

 

클라우드 저장을 이용한다면, 게임을 꺼도 문제입니다.

게임을 끄면 스팀 클라우드에 새롭게 만들어진 데이터가 올라가 덮어씌워집니다.

그러면 컴퓨터에서도, 클라우드에서도 이전 데이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죠.

 

 

캡콤은 문제를 알고 있지만 아직 해결책은 없다고 했습니다.

업데이트를 완성하면 공지한다고 말했을 뿐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문제의 원인을 추측하고 있습니다.

 

월드의 모드가 문제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아이스본 출시 전에 만들어서 아이스본과는 호환되지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모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데이터가 사라졌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게임을 오랫동안 하지 않아 중간 업데이트를 놓쳐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월드와 아이스본 사이의 업데이트로 데이터 파일 형식이 바뀌었는데 이 업데이트를 받지 않아서 아이스본이 파일을 읽지 못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월드 출시 직후 게임을 하고, 아이스본 출시 때까지 게임을 하지 않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모든 것은 추측일 뿐이고 확실한 원인은 아무도 모릅니다.

 

 

아이스본 출시 후 아직 게임을 한 적이 없다면 만약을 대비해 파일을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일은 C:\Program Files (x86)\Steam\userdata\(스팀 ID)\582010\remote에 있습니다.

게임을 실행할 때도 모드를 전부 삭제하는 게 좋겠죠.

이미 데이터가 사라졌다면 아래의 방식을 따라 복원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몬스터 헌터 월드의 저장 데이터를 복구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