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TV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게임 컨트롤러로 쓸 수 있는 앱 출시

영상으로 유명한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게임 사업에 진출했고 가입자에게 게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70개 가까운 게임을 내놓았으며 여러 게임사도 인수 중이며 개발자도 구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코지 그루브의 스프라이 폭스, 옥센프리 시리즈의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이트 스쿨은 최초의 넷플릭스 사내 개발사라고 하죠.

 

그리고 이번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TV에 연결해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앱을 출시했습니다. 넷플릭스 게임 컨트롤러(Netflix Game Controller)라는 앱입니다.

지난 3월에 넷플릭스 iOS 앱에 숨겨진 코드에서 아이폰을 게임 컨트롤러로 사용하려고 한다는 증거가 등장했는데요. TV의 게임은 컨트롤러가 필요하니 이 폰을 컨트롤러로 사용하겠는지 묻는 글이었습니다.

당시 넷플릭스는 답변을 거부했지만 이 때부터 준비한 결과가 이 앱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자사 게임기가 없지만 이런 방식으로 모든 OTT 기기를 자사 게임을 돌리는 게임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운로드는 가능하지만 '넷플릭스 게임즈 온 TV(Netflix Games on TV)는 베타 버전이며 일부 장치는 현재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만 나옵니다.

이 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게임을 지원하는지의 정보도 없습니다.

그저 나중에 넷플릭스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말합니다.

 

현재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게임을 하려면 별도로 다운로드를 해야하는데요.

회사는 작년에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글 스태디아가 기술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사업성의 한계로 사용자가 부족해 실패했다고도 말했죠.

스태디아는 서비스 비용 외에 게임도 구매해야했지만 넷플릭스는 영상과 함께 제공하며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구글 스태디아와 아마존 루나는 전용 컨트롤러가 있지만 넷플릭스는 없는데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었는데요. 지금 이 앱이 바로 컨트롤러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넷플릭스의 부가 가치이며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과 경쟁하지 않고 완전히 다른 사업이며 시간이 지난 뒤 어디서나 게임을 할 수 있는 매우 자연스러운 방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매우 초기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화면에서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구글 스태디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우 신중하다고도 말했죠.

사람들이 가진 모든 넷플릭스 기기에서 넷플릭스 게임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엔가젯은 넷플릭스에 안드로이드 출시 가능성 등을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테크크런치는 넷플릭스에게 계획이나 일정을 물어봤지만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앞으로도 모뉴먼트 밸리, 페이퍼 트레일, 어쌔신 크리드 등 다양한 게임이 넷플릭스로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