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로스 개발사, 퍼즐 게임 로지아트 그리모어를 9월 12일 PC로 출시

 

닌텐도 기기로 피크로스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는 일본의 주피터는 PC 스팀으로 로지아트 그리모어(Logiart Grimoire)라는 게임을 출시합니다.

로지아트를 풀 수 있는 마서를 손에 넣은 주인공은 관리인을 만나는데 마법이 이상해져서 로지아트를 풀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관리인과 같이 퍼즐을 풀어 마서를 복원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로지아트는 무엇인가.

세로와 가로의 숫자를 따라 그림을 완성시키는 퍼즐입니다. 네, 피크로스와 같습니다.

그리고 피크로스는 노노그램, 혹은 네모로직 등으로 불리는 퍼즐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왜 피크로스라는 이름이 아닌지 묻는다면 피크로스는 닌텐도의 상표라서 그렇습니다.

 

280개의 퍼즐이 있고 크기는  5×5, 10×10, 15×15, 20×15, 30×30, 40×30의 6종류입니다.

로지아트를 풀면 소재가 되고, 소재를 합치면 다른 로지아트가 나타납니다. 그걸 풀고 소재로 만들어 합치는 일을 반복합니다.

 

피크로스 개발사이니 만큼 피크로스의 기능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퍼즐은 보통 1줄의 숫자를 추측하지만 피크로스에는 2줄의 숫자를 추측해야하는 메가 피크로스라는 퍼즐이 있는데요. 이 기능을 요청하자 회사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서 스팀에서는 구현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질문자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고도 물었는데요. 비밀을 유지해야하는 의무가 있어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닌텐도와 같이 만든 기능인 것 같습니다.

 

다른 기능인 클립 피크로스와 컬러 피크로스에 관해 묻자 이 게임에 넣을 생각은 없지만 게임이 성공하면 후속작에서 고려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두 기능은 닌텐도와 관련이 없는 것 같네요.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하만 하는 콘텐츠도 없고, 다른 게임의 저장 데이터랑 연동하는 기능도 없습니다.

그리고 퍼즐에 얼마나 시간을 들였는지 뜨는 타이머가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끌 수는 없습니다.

또 회사의 확고한 면을 볼 수 있는 답변이 있는데 지뢰찾기처럼 추측으로 풀어야하는 부분이 있는지 묻자 주피터의 퍼즐에 추측은 없다(There is no assumption in Jupiter's puzzle)며 제대로 푼다면 확실히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게임은 주피터의 첫 스팀 게임으로 회사는 아직 스팀 게임 개발이나 커뮤니티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으니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개발은 처음이 아닌데 카도카와가 2019년 모바일과 같이 출시한 방패 용사 성공담: 리라이브 더 애니메이션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회사가 PC 소비자와 맞닥뜨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피터는 30년 가까이 대부분의 게임을 닌텐도 기기로 출시해왔습니다. 피크로스, 피트니스 복싱, 피트니스 러너, 테일즈 오브 더 월드,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등 많죠. 닌텐도 기기보단 적지만 모바일 게임도 종종 출시했습니다.

 

 

게임으로 돌아오면 9월 12일 앞서해보기로 출시하는데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퍼즐은 전부 있다고 합니다. 출시하자마자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죠.

그렇지만 조작, 번역, 소리 등이 부족합니다. 마우스로만 조작(퍼즐은 키보드 지원)할 수 있고 튜토리얼도 없으며 영어 번역과 소리는 임시입니다.

스팀 덱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반년 정도의 개발 기간 동안에 키보드와 컨트롤러 조작 지원, 스팀 덱 지원, 튜토리얼과 컬렉션 구현, 영어 번역과 소리를 정식으로 바꿀 것이며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더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정식 출시 때는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하며 가격도 인상합니다.

 

 

작년부터 한국어를 지원한 피크로스 시리즈와 달리 이 게임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정식 출시 때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Logiart Grimoire on S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