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BitDo 얼티밋 2.4G 컨트롤러, 스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8BitDo는 작년에 얼티밋 컨트롤러 3종을 출시했습니다.

이 중 유선과 블루투스 제품은 닌텐도 스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2.4G는 PC와 안드로이드만 지원한다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몇 달 전, 대략 5~6월부터 이 제품을 스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올라왔습니다. 제품 소개에도 없고 설명서에도 없고 펌웨어 업데이트 내역에도 없는데 말이죠.

 

이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건 5월에 올라온 기사로 보입니다. 5월 17일 기사 작성 후 5월 18일 누군가 FAQ에 스위치에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기자는 이를 확인 후 기사를 수정했죠.

한국은 지난 달에 쓴 글을 하나 찾을 수 있습니다.

8BitDo가 제품을 출시한지 몇 개월이 지나는 동안 찾을 수 없는 내용이었기에 나중에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FAQ에 따르면 얼티밋 2.4G 컨트롤러를 닌텐도 스위치에 연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쓴 글을 추가했습니다.

 

1. 스위치의 설정에서 컨트롤러와 센서를 선택합니다.

2. Pro 컨트롤러 유선 통신을 ON으로 바꿉니다.

3. 2.4G 수신기를 스위치의 독에 연결합니다.

4. 컨트롤러를 켭니다.

5. 닌텐도 스위치의 홈 화면에서 컨트롤러를 누르고 잡는 방법/순서 변경을 누릅니다.

6. -와 LB(L) 버튼을 5초간 누릅니다.

7. 컨트롤러가 진동한 뒤 스위치 모드가 됩니다.

 

HD 진동, IR, NFC(아미보), 깨우기, 모션 컨트롤(자이로)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공식 FAQ

 

8BitDo는 애플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이 제품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펌웨어는 블루투스에서 Dinput 지원을 추가하는 것이었고 펌웨어 내역과 설명서에도 적혀있죠.

하지만 스위치를 지원한다는 것과 연결 방식은 FAQ 외에는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습니다.

 

언제, 왜 이렇게 한 건인지 궁금합니다.

스위치를 지원한다는 것은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요소일 텐데 왜 숨기는 걸까요? 찾으면 알 수 있지만 굳이 알려주지는 않는 이유가 뭘까요?

 

닌텐도 배열도 아니고 모션 컨트롤과 깨우기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을 굳이 스위치에 쓰려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정식 출시한 제품도 아닐 뿐더러 해외에서 구매할 경우 2.4G와 블루투스의 가격 차가 크지 않아서 더욱 그렇죠.

그렇지만 이미 이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스위치에서 쓸 수 있는 컨트롤러가 1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