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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가 정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스위치 1개에 섬 1개만 만들 수 있다

by 사과향잉크 2020. 2. 5.

닌텐도 스위치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스위치 본체 1개당 섬 1개만 만들 수 있습니다.

혼자한다면 상관없지만 가족이나 친구와 스위치를 같이 쓴다면 한 개의 섬에서 옹기종기 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섬에는 최대 8명이 살 수 있고 4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지만 섬은 오직 하나입니다(자세한 정보는 여기).

유저를 아무리 많이 등록해도, 게임을 더 사도 소용없습니다. 섬을 더 만드려면 스위치를 하나 더 사야합니다.

그리고 로컬 통신이나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유료)에 가입해서 다른 섬으로 놀러가야하죠.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1대의 Nintendo Switch와 1개의 소프트웨어로 본체에 등록된 유저 최대 8명까지, 하나의 섬을 공유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본 소프트웨어를 여러 개 사용해도, Nintendo Switch 본체 1대에 만들 수 있는 섬은 1개입니다.

다른 섬에서 플레이하고 싶을 경우에는, 다른 본체가 필요합니다.

 

호주 닌텐도에는 "하나의 콘솔에 사용한 게임 수나 등록한 유저 수에 관계없이 스위치 콘솔 하나당 하나의 섬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각 섬마다 닌텐도 스위치 1개와 게임 1개가 필요합니다."는 주의사항도 나와있습니다.

 

이번에 마을이 섬으로 바뀌긴 했지만 이전 시리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즐겨왔던 사람이라면 아무 느낌이 없을 수도 있죠.

그렇지만 스위치로 와서는 바뀌길 바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족 구성원마다 다른 섬을 만들어 혼자 꾸미거나 놀러가거나 하는 등 말입니다.

내가 열심히 해놓은 걸 누가 망치면 슬프잖아요.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설명이 없어요.

동물의 숲 시리즈를 맡은 에구치 카츠야의 철학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신이 없는 동안에도 가족과 교류하고 싶어서 동물의 숲을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나이를 먹으면서 게임이 어려워져서 동년배가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집에 늦게 옵니다. 우리 가족은 게임을 하고, 저도 집에 왔을 때 게임을 하곤 했죠.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가족은 게임을 하고, 나도 게임을 하지만, 우린 진짜로 같이 게임을 하는 게 아니잖아.

같은 시간에 하지 않아도,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방과 후에 아이들이 할 수 있고, 밤에 제가 집에 오면 할 수 있고, 제가 없는 동안에도 제가 아이들이 하는 일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이들은 제가 하는 일을 보게 되죠.

우리가 같이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제 가족과 제가 더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2006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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