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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가 정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저장 데이터를 옮길 수 없다

by 사과향잉크 2020. 2. 7.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스위치 본체 하나당 한 개의 섬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휴대용 제품인 스위치 라이트로 저장 데이터를 옮길 수는 있겠죠?

안 됩니다. 닌텐도 온라인 백업은요? 아직 안 됩니다. 그래도 돈 내면 언젠가 될 겁니다.

하나씩 살펴봅시다.

 

닌텐도가 본체 하나에 섬 하나라는 정책을 발표하자 뒤이어 저장 데이터 이사가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우려와 불만이 커졌고, 닌텐도는 이전에 올린 을 보충하며 이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해주었습니다.

 

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 생산에 영향이 가서 '닌텐도 스위치 모여라 동물의 숲 에디션' 예약 시작 날짜 연기(2월 7일→미정). 발매일은 3월 20일 유지. 일반 닌텐도 스위치와 조이콘, 링피트 어드벤처 등도 출하 지연

2.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자 한정 특전인 카탈로그 티켓으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

3. 스위치 본체에 섬의 저장 데이터가 저장되므로 패키지, 다운로드판을 같이 써도 섬(저장 데이터)은 하나

4. 유저 이사, 저장 데이터 맡기기는 불가능. 스위치를 하나 더 사도 원래 섬 데이터를 옮길 수 없습니다.

5. 위에 말한대로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저장 데이터 맡기기는 지원하지 않지만 스위치의 고장·분실·도난에 대비해 게임 자체에서 저장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능을 검토중.

6. 자체 저장 데이터 백업 기능은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자만 이용 가능. 지원 시기 미정

7. 스위치 라이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여러 명이서 하려면 조이콘이나 프로 컨트롤러가 필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프로듀서 노가미 히가시는 2019년 프랑스 웹진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즈의 기본 개념대로 시간 조작을 피하기 위해 클라우드 저장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놓고 불만이 늘어나는 것 같자 '유료 가입자 한정'으로 백업을 지원하는군요.

그조차도 언제 지원하는지 알 수 없어 게임 기록을 잃고 싶지 않으면, 그때까지 스위치를 애지중지 다뤄야합니다.

클라우드를 지원하지 않기로 유명한 포켓몬스터조차도 이사는 가능한데 대단하네요.

(* 2월 20일, 자체 백업 기능은 2020년 지원 예정이라고 발표)

 

이전부터 스위치는 백업 수단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PC와 엑스박스 원은 게임 데이터를 무료로 클라우드에 저장하며, PS4는 클라우드 저장은 유료지만 USB 저장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스위치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으로만 게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플래툰 2나 포켓몬스터처럼 클라우드 저장을 지원하지 않은 게임도 있죠. 이런 경우에는 스위치를 하나 더 사서 옮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랬는데 이제는 이사조차도 지원하지 않으며 오직 유료 서비스로만 백업을 지원할 '예정'인 게임이라니... 닌텐도 정말 멋집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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