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Sir, T4K의 엑스박스 버전인 영무자 컨트롤러 출시

중국 게임써(GameSir)는 영무자 유선 컨트롤러(影舞者有线手柄)를 출시했습니다.

PC 윈도우 10/11, 엑스박스 원/시리즈 X|S용 유선 컨트롤러로 엑스박스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외형에서 알 수 있듯이 2023년 출시한 PC, 스위치용의 T4 KALEID(T4K)의 엑스박스 버전으로 이전부터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회사는 e 스포츠 수준의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그렇기에 1000Hz 폴링 레이트를 내세웁니다.

3일 전의 중국 리뷰를 보면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게임써 공지에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리뷰어가 모르는 건지 며칠 사이 추가한 건지 모르겠네요.

 

1000Hz는 이번에도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데 좀 의아합니다.

게임써는 얼마 전에 엑스박스 측에서 G7, G7 SE 컨트롤러의 1000Hz 업데이트를 금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런 짓을 했다? 1000Hz 제품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기존 제품은 1000Hz로 사용하면 3.5mm 단자를 사용해서 막았다고 추정했고, 이번에는 달라서 가능한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이 제품도 G7처럼 별도의 과정을 거쳐 1000Hz로 바꾸는 거고 3.5mm 단자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심지어 이번에는 트리거 진동도 꺼집니다.

이 제품의 원형인 T4K는 1000Hz에서 문제가 없는 걸 보면 엑스박스의 통신 방식이 1000Hz에 적합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엑스박스 측에는 이런 기능을 언급하지 않았거나 G7처럼 PC에서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아직 해외에는 출시하지 않았기에 중국에서만 이런 방법을 공지한 것일 수도 있고요.

 

500만회 수명의 홀 효과 스틱, 256단계의 홀 효과 트리거, ABXY 버튼은 500만회 수명의 마이크로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트리거는 임펄스 트리거를 지원하며 아날로그/디지털 모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마이크로 스위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후면에는 2개의 추가 버튼(백 버튼)이 있습니다. 방향키, 백 버튼은 택트 스위치입니다.

스틱 주변에는 마찰 방지 링이 있습니다.

 

LED는 1600만 색상으로 4개의 LED 램프와 5가지 효과가 특징입니다. 엑스박스 버튼 주변에는 원형 LED도 있죠.

연결 방식은 USB-C이며 3.5mm 단자가 있습니다.

 

T4K / 영무자

외형이 거의 동일한 T4K와는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색상이 좀 다른데 T4K는 투명한 흰색, 영무자는 투명한 검은색입니다.

T4K는 스위치용이므로 자이로가 있지만 영무자는 엑스박스용이므로 없습니다.

또한 영무자는 공식 인증 제품이므로 T4K의 터보 기능이 빠졌을 겁니다.

ABXY와 방향키도 좀 달라보이죠.

 

G7이나 T4K나 이 제품이나 깊이 꽂아야하는 USB-C 단자 위치는 동일합니다.

제품 가격은 299위안입니다. 할인해서 269위안에 판매 중입니다.

중국 사진을 보면 해외 이름은 Kaleid인 것 같습니다. T4를 빼고 파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