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기/콘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발표. 699.99달러에 드라이브는 별매

by 사과향잉크 2024. 9. 11.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의 성능 강화 제품인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PlayStation 5 Pro)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4년간 계속 콘솔 경험을 발전시키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훌륭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PS5 프로가 그 다음 단계이며 현재까지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콘솔이라고 말했습니다.

 

외형을 보면 유출대로인데 PS5와 일관성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높이는 초기 PS5와 동일하고, 너비는 현재 PS5(슬림)과 동일하다는군요.

기존 PS5의 주변기기는 모두 사용할 수 있고 UI와 네트워크 서비스도 같습니다.

PS5 프로와 PS5 비교

많은 이들이 60프레임을 원했기 때문에 그래픽 성능을 올리는데 집중했습니다. CPU는 PS5와 같습니다.

GPU는 플레이스테이션 5보다 컴퓨트 유닛이 67%많고, 메모리가 28% 빠르며, 전체적으로 게임 플레이 렌더링 속도가 최대 45% 빨라졌습니다.

레이 트레이싱도 더욱 강력해져 PS5보다 2~3배의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마크 서니는 AMD의 차세대 아키텍처 기술을 사용했으며 아직 이를 사용하는 AMD PC GPU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AI 머신 러닝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펙트럴 슈퍼 레졸루션(Playstation Spectral Super Resolution, PSSR)을 지원합니다. AMD FSR이 아니라 엔비디아 DLSS, 인텔 XeSS 같은 방식이죠.

*개발자가 업데이트할 필요 없이 PS5 프로에서, 모든 게임에서 작동하는 기능입니다. 추후 PS VR2 게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SSD 용량은 2TB이며 Wi-Fi 7, VRR을 지원하고 8K 게이밍이 가능합니다.

소니는 PS5 출시 후 8K 게이밍을 광고하다가 지운 바 있는데 PS5 프로는 달라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PS4 게임의 성능을 높여주는 PS5 프로 게임 부스트(PS5 Pro Game Boost)라는 기술도 있습니다.

PS5 게임과 8,500개 이상의 PS4 게임에서 작동하며 성능이 안정화되거나 향상됩니다.

일부 PS4 게임은 이미지 품질을 개선해 게임 해상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PS5 게임은 개발자가 무료 업데이트로 PS5 프로의 성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게임은 PS5 프로 인핸스드(PS5 Pro Enhanced) 라벨이 붙습니다.

예정 게임은 다음과 같으며 점점 늘어날 겁니다.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 더 크루 모터페스트

· 그란 투리스모 7

·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 마블 스파이더맨 2

· 앨런 웨이크 2

·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 데몬즈 소울

· 드래곤즈 도그마 2

·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 퍼스트 디센던트

· 호그와트 레거시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다만 모든 게임이 지원하지는 않으며 소니도 영상에서 각 기능을 소개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특정 게임만 지원하며 게임마다 성능이 다르다고 표기했습니다.

각 게임마다 지원하는 PS5 프로의 기능이 다르고, PS5와 비교해서 성능의 차이도 다릅니다.

 

 

PS5 프로는 11월 7일 출시하며 가격은 699.99달러/699.99파운드/799.99유로/119,890엔(세금 포함)입니다.

9월 26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다이렉트와 소매점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 가격 및 예약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11월 7일 출시하며 가격은 111만 8천원입니다.

 

PS5 프로는 디지털 제품만 출시하며 디스크 제품은 없습니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면 지금 판매 중인 PS5용 디스크 드라이브를 구매해야합니다. 당연히 수직 스탠드도 필요하다면 별도 구매해야합니다.

추후 PS5 프로용 콘솔 커버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소니는 수년간 지원하고 사랑을 공유해준 수백만명의 게이머 덕분에 여정을 이어왔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PS5나 PS5 프로 어떤 것을 선택해도 모든 사람에게 각자 요구에 맞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능에 대해서는 소문대로 나온 터라 놀라는 사람이 없습니다.

놀란 건 가격입니다. 소문은 디지털 제품이 599달러, 디스크 제품이 699달러라고 했는데요.

디지털이 699달러이며 디스크는 없습니다.

디지털만으로도 100만원 가까운 가격이며 디스크 드라이브를 구매한다면 120만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지역에 따라 세금도 내야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되겠죠.

 

사람들은 PS3의 재림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가 자폭하자 소니가 오만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보다 훨씬 소니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그때는 경쟁자인 엑스박스가 초기를 선점하고 좋은 독점작을 많이 냈습니다.

엑스박스 360은 현재도 훌륭한 게임기로 남아있으며 아직도 엑스박스는 이 때를 넘지 못했습니다.

 

반면 지금 엑스박스는 대표가 소니는 못 이긴다고 말했으며, 독점은 나쁘다고 하고, 콘솔을 팔 생각이 없습니다.

소니 기기로도 게임을 내고, 최근에는 소니 쪽에 곧 게임 내니까 엑스박스 사지말라는 메시지를 내보였습니다.

가끔 내는 게임도 형편없거나 평균 수준이며 그것조차도 곧 소니 기기로 냅니다.

 

과거 경쟁자가 알아서 다리 사이로 기어들어오는데 소니가 뭘 무서워할까요?

닌텐도는 위부터 노선을 틀어서 경쟁자라고 보기 어렵고, 소니도 그렇게 생각해서 닌텐도 기기로 게임을 냅니다.

PS5 프로의 성능을 보여줄 게임이 같이 출시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데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쟁자가 없는데 열심히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결과가 이번 발표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