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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가 정보

엑스박스 게임 패스 코어의 게임 패스 얼티밋 전환 비율이 2:1로 변경

by 사과향잉크 2024. 9. 11.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게임 패스 가격 인상을 앞두고 어떠한 공지 없이 엑스박스 게임 패스 코어를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으로 전환하는 비율을 3:2에서 2:1로 하향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하향으로 지난 번에는 1:1에서 3:2로 하향했습니다.

 

원래 게임 패스 코어 36개월을 가입하고 얼티밋 36개월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는 24개월로 줄었고, 이제는 18개월로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서비스가 더 좋아졌나요? 그럴리가요.

 

3번쨰는 콘솔 게임 패스와 스탠다드의 변환 비율을 말함. MS의 기계 번역이 오역

게임 패스 가격 인상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을 막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다른 이유로는 스탠다드라는, 기존보다 훨씬 나쁜 새 요금제를 냈는데 이쪽으로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PC 게임 패스에서 얼티밋으로 전환하는 비율은 그대로이지만 의미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시중에서 저렴하고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임 패스 코어를 얼티밋으로 전환했는데 PC는 비싸고, 많이 팔지도 않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적어도 MS가 구독에는 진심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구독을 위해서는 많은 게임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 많은 회사를 인수했는데 아직도 제대로 된 결과가 안 나온 걸 보면 이전부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구독에 진심이 아니라면... 무엇에 진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콘솔에 진심? 콘솔 사지 말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컨트롤러에 진심? 전작보다 개선도 적고 PS5 듀얼센스와 수많은 PC 컨트롤러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게임에 진심? 게임 전부 실패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클라우드에 진심? 가장 규모가 컸지만 경쟁자가 4K 120프레임일 때 1080p 60프레임 유지 중입니다. 구매 게임을 클라우드로 하지도 못합니다.

 

이 정도면 그냥 게임 사업에서 물러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MS CEO는 엑스박스를 없애려 했는데 엑스박스 사업부가 MS CEO를 설득해서 엑스박스를 유지했는데요.

CEO의 신임을 받고 여러 회사도 인수했고 게임도 냈지만 결과를 내지 못해 CEO가 원래 생각대로 하려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지금 상황에서는 게임 패스로 계속 수익을 낸다는 MS의 말을 믿기 어렵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잠깐 가입하는 것이 이득으로 보입니다.

 

소니가 PS5 프로 가격을 매우 비싸게 잡은 건 이유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MS에게 기회지만 MS는 그걸 잡을 생각이 없습니다.

소니가 사람들이 싫어할 것을 몰랐을까요? 당연히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경쟁자인 MS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소니는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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