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3월 17일 지포스 나우의 유료 서비스 가격은 인상했습니다. 정확히는 지금까지의 유료 서비스인 파운더스(Founders) 멤버십을 제거하고 2배 비싼 프라이오리티(Priority) 멤버십으로 바꿨습니다.
파운더스는 4.99달러이며 프라이오리티는 9.99달러입니다. 1년은 99.99달러입니다.
제공 서비스는 우선 접속, 확장 세션, RTX와 DLSS 지원 등 동일합니다. 서비스 2년을 맞이하며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이 되어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할인할 필요가 없어진 거겠죠.
파운더스 가입자가 있었기에 현재에 이를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가입한 사람은 계속 파운더스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이라도 중단하면 다시는 파운더스 멤버십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를 파운더스 포 라이프(Founders for Life)라고 부릅니다.
파운더스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VIP 회원 배지를 증정하며 지포스 나우 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RTX 그래픽카드를 구해하면 증정하는 지포스 나우 멤버십은 파운더스였으나 이런 방식으로 가입한 사람들은 이제 프라이오리티로 바뀝니다.
크롬북, 하이퍼 스페이스 번들로 가입한 파운더스 멤버십은 유지됩니다.
파운더스는 말 그대로 설립자라는 뜻이므로 초기 혜택일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아무런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없애버리고 이름만 바꿔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파운더스 멤버십은 미국, 캐나다, 영국, EU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기에 한국과는 관계 없는 일이지만 가격 인상의 여파는 한국에도 닥쳤습니다.
한국에서 지포스 나우를 서비스하는 LG 유플러스는 4월 1일부터 파운더스에 해당하는 유료 멤버십인 프리미엄을 없애고, 가격을 5000원(12,900원 → 17,900원) 인상한 프로로 바꿉니다.
프로가 프라이오리티에 대응하는 서비스인데 한국에서는 이전부터 프라이오리티와 비슷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반응이 더욱 나쁩니다.
자사 이용자에게 프리미엄을 반값(6,450원)으로 낮춰 파운더스와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했지만 타사는 그 가격에 이용할 수 없었으니까요.
자사 이용자는 4월 1일 이전에 프리미엄에 가입한다면 이후에도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파운더스와 비슷하지만 먼저 공지를 했다는 점은 더 낫습니다.
엔비디아와 달리 평생이 아니라 별도 공지 때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언제라도 프리미엄을 없앨 수 있으며 타사 이용자는 프리미엄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은 훨씬 나쁘죠.
한 가지 좋아진 점은 서비스 1년만에 드디어 유플러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지포스 나우의 무료 멤버십인 베이직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외국과 달리 유플러스는 자사 5G/TV/인터넷 가입자만 제한이 없었고, LTE는 3개월, 타사는 1개월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4월 1일부터는 한국에서도 누구라도 무료로 지포스 나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가입자 수에 이어 2020년 2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고, 800개 이상의 게임을 지원하며, 품질을 개선했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향후에는 게임의 끊김과 지연을 줄이고,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며, 계정 연결과 로딩 시간을 절반 정도 줄일 것이라고 합니다.
연말에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캐나다 몬트리얼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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