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랜드는 다잉 라이트 2에 앞서 다잉 라이트의 모든 DLC를 포함한 다잉 라이트 플래티넘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후속작 출시 전에 전작을 새롭게 판매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꽤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플래티넘 에디션은 PC, 엑스박스 원, PS4로 출시했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할인도 진행합니다. 할인 전 가격은 99달러입니다.
PC는 스팀과 GOG로 판매하며 현지화한 스팀 가격은 109,800원입니다.
엑스박스 원은 109,900원입니다.
그리고 PS4는 124,900원입니다. PS4만 15,000원 비쌉니다.
할인 가격은 어떨까요? 할인 가격은 24.99달러입니다.
현지화한 PC와 엑스박스는 75% 할인해서 각각 27,450원, 27,475원입니다.
PS4는 60% 할인해서 49,960원입니다.
할인 전 가격은 더 비싼데 할인율도 적어 22,000원 이상 비쌉니다. 거의 2배죠. 그조차도 유료 서비스인 PS+(PS 플러스)를 가입해야만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PS+에 가입해야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건 전세계 공통인데 PS4만 이런 조건이 붙은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한국의 차이점이 있는데 다른 곳은 PC, 엑스박스처럼 75% 할인을 하지만 한국은 60%만 할인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걸까요? 한국만 그렇다면 한국 유통사인 게임피아(디지털터치) 때문일 가능성이 높겠죠. 유통사 블로그에는 플래티넘 에디션을 60% 할인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PC나 엑스박스로 사는 게 좋겠지만 PS4밖에 없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엑스박스가 있더라도 엑스박스판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콘솔 중에서는 PS4판을 구매할 수 밖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플래티넘 에디션은 PS4, 엑스박스 원 둘 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PC에서만 지원합니다. 스팀과 GOG 둘 다 말이죠. 이건 또 무슨 일일까요?
PS4는 다잉 라이트: 더 팔로잉 - 인핸스드 에디션을 구매해야 한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유통사 블로그 글을 보면 한글판이라고 명시한 인핸스드 에디션과 달리 플래티넘 에디션은 한글판이라고 말하지 않았죠. 하지만 '인핸스드 에디션 + 전체 DLC'라고 설명을 했으니 인핸스드 에디션이 지원하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렇다 보니 한국어를 지원하는 완전판인 줄 알고 구매한 사람은 플래티넘 에디션을 구매하고 인핸스드 에디션을 또 구매하게 됩니다. 지원하는 언어가 다시 빠지는 건 또 이상한 일입니다.
엑스박스 원도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요. 이쪽은 원래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데 플래티넘 에디션은 지원한다고 나와서 잘못 구매한 사람이 있었죠. 결국 게이머들이 개발사에 문의해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고쳤습니다.
PS4는 다른 플랫폼보다 가격은 비싸고, 지원하던 한국어도 빠진 상황이 됐는데요.
게임이 오래되어서 지금 구매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인지 많은 이야기가 나오진 않지만 정말 이상한 상황입니다.
**
6월 7일, 유통사인 디지털터치에 PS4판에 관해 문의하니 추후 패치로 한국어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 패치한다고 하니 플래티넘 에디션을 구매하신 분은 인핸스드 에디션을 구매하지 말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게임 > 출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KT 게임박스, iOS 지원 시작 (0) | 2021.06.02 |
---|---|
스톤샤드의 한국어 지원에 뿔난 게이머와 개발자가 싸우다 (1) | 2021.05.31 |
이상한 환상향 로터스 라비린스 R 출시 (0) | 2021.05.26 |
2021년 6월 출시 예정 게임 목록 (0) | 2021.05.23 |
엑스박스 게임 패스, 멕워리어 5 등 15개 게임 추가 예정 (0) | 2021.05.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