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나우, 울트라 요금제 출시로 가입 재개

LG U+는 며칠 전 예고한대로 4월 1일 지포스 나우 유료 가입을 재개했습니다.

새로운 요금제인 울트라는 시간제 요금으로 더 비쌀 거라고 예상은 했으나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비싸졌습니다.

울트라 요금제의 가격은 34,900원입니다. 이전 요금제인 프로는 17,900원이니 약 2배입니다. 프로도 이전의 프리미엄보다 더 비싼 가격이었는데 말이죠.

기존 요금제인 프로와 결합상품인 프리미엄은 가입할 수 없고, 7월 1일에 없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번에 게임 플레이 시간을 언급한대로 시간 제한이 생겼습니다. 30일 기준 100시간으로 하루에 약 3시간 정도입니다. 가입일부터 30일마다 초기화됩니다.

시간 제한은 대기열의 우선 접속 권한이 주어지는 시간으로 100시간 이전까지는 무료 요금제인 베이직보다 먼저 접속할 수 있으나 이후로는 베이직과 동일하게 기다려야합니다.

100시간 이후로 게임을 못하는 것은 아니며 한 번 접속하면 6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선 접속 시간 제한도 생기고 가격은 비싸졌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있는지 '한정 상품이며 가입자 수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인기를 보면 가능해보이기도 합니다. 돈은 있지만 그래픽카드가 비싸거나 소음, PC 사용이 어려운 상황 등의 이유가 있다면 이용할 수 있겠죠.

지난 번 LG U+의 글 일부

이에 더해 5월에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합니다.

LG U+는 지난 번 시간을 언급할 때 하위 30%는 한 달에 10시간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그래서인지 한 달에 12시간만 우선 접속 권한을 주는 요금제입니다. 울트라와는 8배 이상의 차이입니다.

울트라와 동일하게 한 번 접속하면 6시간 이용할 수 있고, 레이트레이싱도 지원합니다. 두 번 접속해서 열심히 게임하면 우선 접속권한이 사라지는군요.

100시간과 12시간이라니 중간이 없군요. 24시간도 안 되는, 울트라보다 약 8배 적은 시간이니 8배 저렴할까요? 아마 아닐 겁니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만우절이니 믿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LG U+가 여름에 RTX 3080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고, 지금까지처럼 미국보다 좀 더 비싼 수준이라 예상했는데 울트라 요금제가 외국의 RTX 3080 요금제보다 비쌉니다.

이렇게 되니 RTX 3080 요금제는 얼마나 더 비쌀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