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오브 워, 지포스 나우에서 7월 1일 제거

엔비디아는 소니의 2019년 게임인 갓 오브 워(God of War)를 7월 1일 지포스 나우에서 제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원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소니의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가 6월 내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인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갓 오브 워 역시 클라우드로 할 수 있죠.

그런데 지포스 나우에서도 할 수 있으면 갓 오브 워 때문에 소니의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을테니 없애는 겁니다.

같은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도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포스 나우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추측은 하지만 소니는 이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고 갓 오브 워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름만 바꾸는 거죠.

개편하면서 서비스 지역을 늘린다고 했으니 클라우드 서비스에 좀 더 공을 들이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지포스 나우 서비스 지역에 비해 적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갓 오브 워를 더 이상 클라우드로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길 겁니다. 한국도 그런 경우죠.

 

다행히도 엔비디아는 제거 1개월 전에 공지했고 제거 전에 지포스 나우로 갓 오브 워를 플레이하면 제거 후에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일부 게임은 레거시 기반으로 계속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지포스 나우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나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와 달리 게임 자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나 DLSS 지원 등 소니와 관계가 좋다는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포스 나우로 계속 갓 오브 워를 하고 싶다면 7월 1일 이전에 스팀이나 에픽에서 갓 오브 워를 구매하고 지포스 나우로 플레이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