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1TB 엑스박스 시리즈 X|S 전용 스토리지 확장 카드 등장

베스트 바이에 웨스턴디지털(WD)의 엑스박스 시리즈 X|S 전용 스토리지 확장 카드가 등장했습니다.

시리즈 X|S 출시 2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시게이트 외 다른 제조사가 만든 확장 카드입니다.

 

PC나 PS5는 일반적인 SSD를 사용하지만 엑스박스는 확장 카드(Expansion Card)라는 이름의 전용 SSD를 사용합니다.

발표 당시에도 장점은 사용하기 편한다는 것 뿐이었고, 낮은 성능과 독점에 가까운 규격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PS5에서 사용할 수 있는 SSD와 비슷한 가격이었기에 가격 비판은 조금 덜 했습니다. 성능은 큰 차이가 났지만 PS5에서는 낮은 성능의 제품을 사용할 수 없었으니 필요한 가격은 다를 바 없었으니까요.

 

필 스펜서는 일정 기간은 시게이트 독점 계약을 맺었으며 추후 제조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고, 사람들은 점점 제품이 늘어나며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SSD 가격이 많이 낮아져 PC나 PS5가 쉽게 고성능 SSD를 구매할 수 있는 지금도 제조사는 시게이트 혼자이며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판은 날이 갈수록 커졌고 혹자는 엑스박스라는 기기의 유일한 오점이라고도 말합니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시게이트 독점이 끝난 것 같습니다.

베스트 바이에 등장한 WD의 확장 카드는 WD_BLACK C50이라는 이름입니다.

기존 시게이트 제품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지만 출시일 등 상세한 정보는 없습니다.

 

용량은 1TB이며 가격은 179.99달러입니다. 한화로 26만원 정도입니다.

훨씬 성능이 좋고 훨씬 큰 용량의 SSD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죠. 참고로 시게이트 제품은 초기 발표 가격이 219.99달러로 베스트 바이에서도 이 가격에 판매 중입니다.

시게이트 미국 홈페이지에서는 199.99달러로 내려갔지만 베스트 바이와 엑스박스 홈페이지는 219.99달러, 아마존이나 뉴에그 등에서는 189.99달러에 판매 중입니다.

그럼에도 WD 제품이 더 저렴합니다.

 

이 제품은 시게이트 제품보다 저렴하고, 향후 경쟁으로 가격이 조금이나마 떨어질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엑스박스가 일반적인 SSD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