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디지, 베이더 3와 베이더 3 프로 컨트롤러 발표

중국의 플라이디지는 베이더 3(Vader 3)와 베이더 3 프로(Vader 3 Pro) 컨트롤러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이름은 흑무사(黑武士)입니다.

자사의 다른 제품인 아펙스가 더 많은 버튼, 특이한 버튼, PS5 듀얼센스와 비슷한 트리거, 화면 내장 등 다양한 기능의 고급 제품이라면 베이더는 일반적인 컨트롤러보다 버튼이나 기능이 조금 더 있는 중급 제품입니다.

 

베이더 2는 2020년 출시했으니 3년만의 후속작입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더 제품군은 35만 9,689개 이상 팔렸다고 하는데요. 정말 구체적인 수치인데 회사가 공개한 내용입니다.

 

베이더 3와 프로의 차이점부터 설명하자면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프로만 트리거 진동이 있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을 예로 들었는데 임펄스 트리거 같기도 합니다.

소프트웨어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프로만 홀 효과 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합니다. 플라이디지 제품 중 최초입니다.

 

스틱을 좀 더 보면 다른 플라이디지 제품과 마찬가지로 스틱 주변에는 폼 링, 스틱 기둥에는 금속 링이 있어 스틱 갈림을 방지하고 부드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링은 일반 제품도 동일합니다. 스틱 모듈이 홀 효과인지 아닌지의 차이만 있죠.

 

나머지 기능은 두 제품이 같습니다.

언론은 이 제품의 특징이 중국 최초의 강제 전환 트리거 기능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들은 최초에 목매어 광고하는 일이 잦지만 정작 플라이디지는 최초라는 언급이 없습니다.

 

제품 아래의 트리거 잠금(전환) 버튼으로 일반적인 9mm 깊이의 리니어 트리거와 0.3mm의 마이크로 트리거를 전환합니다. 전자는 레이싱, 후자는 FPS 등에서 활용할 수 있죠.

보통 이런 기능은 트리거 거리를 줄였다는 느낌이지만 기계식 키 수준의 거리로, 마우스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중국 제품 중에 이게 최초인 것 같지는 않은데 특별한 기능이 있는 건지 매우 잘 만든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면에 2개, 후면에 4개의 추가 버튼이 있습니다.

ABXY는 기계식 버튼이며 2.0 버전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 스위치로 더 빠르고 쉽게 누를 수 있다는군요.

하이브리드 8방향 방향키도 특징입니다.

 

빠른 속도도 내세우는데 지연 시간은 3ms, 유무선 폴링 레이트는 500Hz입니다.

진동이 있고, 범퍼와 트리거는 미끄럼 방지 처리를 했습니다.

6축 자이로를 지원하며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 소프트웨어로 버튼, 트리거, 스틱, 제품 중앙의 LED 등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으로는 매핑도 가능합니다.

PC, 스위치, 안드로이드, iOS, TV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선, 2.4Ghz,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합니다.

무선 충전 독도 판매합니다. 아펙스 3와 동일해보이네요.

 

베이더 3 프로는 원피스 필름 레드 제품(航海王联名)이 있습니다. 아펙스 3는 샹크스를 표현했는데 이번에는 조로입니다.

외형 이외의 차이점은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언급이 없기 때문에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만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베이더 3 399위안, 프로와 원피스는 499위안입니다.

6월 출시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