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출시 정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2025년 2월 14일로 연기 및 스팀 동시 출시

by 사과향잉크 2024. 9. 26.

유비소프트는 2024년 11월 15일 출시 예정인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Assassin's Creed Shadows)를 2025년 2월 14일로 연기했습니다.

경험을 다듬고 개선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는 스타워즈 아웃로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합니다. 평가는 보통, 판매량은 매우 낮은 게임이죠.

 

여기까지는 평범하지만 이후로는 좀 놀라운데요.

먼저 스팀으로도 동시에 출시합니다. 유비소프트는 2019년 디비전 2부터 스팀으로는 게임을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스팀의 30% 수수료가 싫다는 이유였는데요. 돈이 부족했는지 몇 년 뒤에는 다시 스팀으로 게임을 출시했지만 더 늦게 출시했습니다.

그런 회사가 동시에 출시한다? 돈이 정말 급한 겁니다.

 

다음은 모든 예약 구매를 환불하며 다시 예약 구매하는 사람은 첫 확장팩이 무료라는 겁니다.

출시를 연기할 때 예약 구매를 환불하는 건 흔치는 않지만 보기 드문 건 아닙니다.

그런데 예약 구매만 해도 확장팩을 준다? 스킨 같은 게 아니라 확장팩?

회사는 전통적인 시즌 패스 방식에서 벗어난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비소프트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스타워즈 아웃로,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등은 처참하고 보다 작은 규모의 페르시아의 왕자는 평이 좋아도 잘 팔리진 않았습니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서양인이라 일본인을 이해할 수 없어서 서양인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일본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동안 게임 고증을 따지던 회사 답지 않게 공개한 영상에서는 기이한 부분도 많습니다.

결국 도쿄 게임쇼도 취소하고, 언론 공개도 꺼리더니 연기를 했습니다.

 

어떤 논란이 있든 잘 팔릴 거라 확신한다면 밀고 나갔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유비소프트는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여러 번 실패를 겪었는데 또 그러고 싶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게임을 점검하고, 최대한 판매처를 늘리고, 예약 구매 특전을 주어 판매량을 늘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