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게임박스 가입자 10만명 돌파

KT는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게임박스 가입자가 10만명을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러 언론사가 KT에게 자료를 받아 12월 29일 거의 같은 내용으로 올린 내용입니다.

 

정식 출시 1개월 후 4만명, 4개월 후 10만명을 모았으니 증가 속도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단순하게 비교해도 3개월간 월 2만명이 모였으니 반토막이 난 셈입니다.

KT는 게임박스 정식 출시 때 2022년까지 10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4개월 10만명이라는 추세가 2년간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2022년까지는 70만명으로 꽤 부족합니다.

KT는 게임박스를 5G의 부가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는 듯 한데 5G가 제대로 서비스하면 상황이 나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2개월 전 게임박스의 장단점을 적었는데 현재까지도 개선한 부분은 거의 없어서 서비스 측면에서 기대할 건 없어 보입니다.

 

KT가 밝힌 바로는 30~40대 남성 게임 매니아, 얼리어답터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보더랜드 3를 무료로 제공한다고도 광고했는데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 새 게임을 내는 건 당연한 일인데다 월 정액 유료 서비스인데 무료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보더랜드 3는 12월 중반부터 추가했는데 12월 29일에 말에 새로운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연말에 6개의 게임을 새로 추가했는데도 말입니다. KT 역시 연말 스페셜이라고 광고한 이 게임들이 별 것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