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에서 디스코드 음성 채팅 지원 시작

마이크로스프트(MS)는 엑스박스에서 디스코드의 음성 채팅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엑스박스 인사이더(참가자)는 오늘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몇 주 동안 점점 지원 범위를 늘려 곧 모든 엑스박스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두 서비스의 연동은 2018년부터 가능했지만 엑스박스에서 어떤 게임을 하는지 정도만 볼 수 있었습니다.

 

디스코드는 게임 채팅 앱으로 유명하여 많은 게이머가 디스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콘솔에서 디스코드의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하죠. MS 역시 정말 많이 요청받은 기능(highly requested feature)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엑스박스도 음성 채팅 기능이 있지만 디스코드를 사용하면 플랫폼 관계 없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둘을 연동하면 디스코드에 엑스박스 게이머태그가 나타나고, 하고 있는 게임을 보여주며, 엑스박스에서 게임을 한 시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엑스박스에서의 디스코드

연동 방법은 PC, 모바일은 디스코드의 사용자 설정에서 연결을 누르고 엑스박스를 선택해 엑스박스(MS)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디스코드 대신 엑스박스 앱에서 비슷한 과정을 거쳐 연동할 수도 있습니다.

엑스박스의 경우, 엑스박스 버튼을 눌러 가이드를 열고 파티 및 채팅 탭으로 이동하여 디스코드를 누르면 됩니다. 별도의 앱이 아니라 엑스박스 시스템에 통합된 형태죠.

누르면 QR 코드가 나타나고 이를 통해 엑스박스와 디스코드 계정을 연동할 수 있습니다.

 

연동 후에는 엑스박스 프로필과 게임 활동을 보여줄지 선택할 수 있으며, 연동 과정과 동일하게 연동을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둘을 연동했어도 음성 채팅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연동해야합니다.

엑스박스와 디스코드를 연동한 모습

모바일에서 엑스박스로 음성 채팅을 하려면 엑스박스 앱을 설치해야합니다.

엑스박스 계정의 개인 정보 설정이 게임 내 친구, 차단으로 되어있으면 모바일에서 전송할 수 없습니다.

지원하는 것은 음성 채팅 뿐으로 문자 채팅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디스코드 공식 설명을 참고하세요.

 

다른 플랫폼에서의 디스코드 지원도 머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1년, 소니 역시 2022년 초에 플레이스테이션과 디스코드와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디스코드가 2017년부터 지원하고 싶어했으나 아직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복잡한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용 음성 채팅을 보면 닌텐도는 이전부터 고수한대로 악영향을 우려해 허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