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트론은 PC용 컨트롤러인 싸이복스MX(CYVOX MX)를 출시했습니다.
싸이복스는 조이트론이 오랫동안 사용 중인 브랜드입니다. 평가는 그렇게 좋지 않지만요.
조이트론은 '입문자부터 프로까지!'라며 정밀해야하는 FPS, 정교해야하는 FPS, 정확해야하는 레이싱 게임에서 사용하라고 하는데 보통 저가형 제품이 그렇듯 십자 보정이 있다면 정밀, 정교, 정확과는 거리가 멀어서 프로가 쓰지는 않을 겁니다.
'갓성비'라고도 광고하는데 보통 이렇게 광고하는 제품 중 갓성비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출시 후 입소문을 타서 나중에 광고 문구로 쓴다면 몰라도 아무도 안 써본 제품인데 누가 갓성비라고 판단했는지 궁금합니다.
ABXY 버튼과 오른쪽 스틱에는 LED가 있습니다. 색상 변경 기능은 없고 ABXY의 LED는 범퍼 2개(L1+R1)을 동시에 5초간 누르면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GameSir T4가 떠오릅니다만 워낙 비슷한 제품이 많기도 하고 그 둘을 빼면 나머지는 조금씩 다르죠.
제품 밑에 3.5mm 단자를 막은 듯한 흔적이 있는데 어딘가 3.5mm 단자가 있는 변형이 있을 듯 합니다.
비대칭 듀얼 모터를 탑재했고 터보 버튼을 누르고 왼쪽 아날로그 스틱을 움직여 '100%/60%/30%/0%(끔)'으로 진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품 아래에는 M1~M4의 4개 버튼이 있습니다.
스틱, 그립, 범퍼, 트리거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를 했습니다. 스틱은 저가 중에 저가 제품을 빼면 대부분 하죠.
트리거는 홀 센서 트리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만 꽤 이전부터 많이 사용하는 트리거 방식입니다.
이전에는 그렇게 강조하는 기능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스틱 부분에서 홀 센서가 주목 받으니까 같은 이름이라고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터보는 수동, 자동(오토)를 지원합니다. 3단계(초당 5/10/25회)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터보를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은 A, B, X, Y, 범퍼(L1/R1), 트리거(L2/R2), 스틱 버튼(L3/R3), 스타트, 셀렉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9,800원입니다. 출시 기념으로 반값인 14,9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얼마 전에 사용기를 쓴 다얼유 H101이 떠오릅니다만 PC에서는 엑스박스 360을 떠올리게 하는 그 제품보다는 이 제품이 나아보입니다.
그 제품이 바로 위에서 말한 저가 중의 저가에 가깝지만 조금 나은 제품이거든요.
그래도 H101은 스위치를 지원하고, USB A to C 젠더도 있습니다. 십자 보정이 있는 건 문제지만 싸이복스라고 보정이 없을 거라고 확신하진 못합니다.
정가로는 H101이 더 저렴합니다만 스위치에 안 쓸 거라면 할인가나 정가나 이 제품을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두 제품 중에서 그렇다는 것이고 다른 제품을 생각하면 또 다르죠.
회사 이미지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조이트론은 오래 전부터 컨트롤러를 판매하고 있지만 평가가 좋지 못하고, 다얼유는 비교적 최근에 컨트롤러를 판매했는데 컨트롤러 이외의 부분은 평가가 좋죠.
크기는 좀 다르지만 1~2만원 가격대에서는 GameSir T4 미니도 괜찮습니다.
무선이고, PC/스위치/모바일을 지원하고, 신뢰도도 더 높습니다. 정가는 더 비싸지만 자주 할인합니다. 할인가로 비교하면 T4 미니가 2,000원 더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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