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Bitdo는 자사 컨트롤러를 여러 기기에서 쓸 수 있게 만들어 안드로이드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회사는 컨트롤러로 스마트폰 게임을 하기 편하게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클립도 만들었죠. 물론 별매입니다.
컨트롤러 모양이 달라서인지 클립도 다 달라서 신제품이 나오면 클립도 또 사야합니다.
8Bitdo SN30 프로를 구매하면서 클립도 구매했습니다. [후기]
많은 분들이 계륵처럼 여기며 추천하지 않는데 호기심을 참지 못했습니다.
SN30 프로용입니다. 회사 SNS와 제품 장착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위 두 개가 비닐에 싸여있습니다.
왼쪽이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부분, 오른쪽이 컨트롤러에 끼우는 부분입니다.
오른쪽 아래 튀어나온 부분을 왼쪽 뒤 구멍에 끼우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부분은 고무로 되어있어 흠집을 막습니다.
또, 약 10cm 정도까지 늘어나서 왠만한 스마트폰은 다 끼울 수 있습니다.
뒤집은 모습입니다. 왼쪽은 8Bitdo 로고, 오른쪽은 X 모양이 보입니다.
8Bitdo는 이 제품군을 엑스텐더(Xtander)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스마트폰 클립이라고 부릅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컨트롤러에 끼우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럴 듯해 보이죠.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이걸 쓸 때입니다.
8Bitdo가 스마트폰 클립을 같이 파는 컨트롤러 중 가장 무거운 건 M30으로 115g입니다. SN30은 114g이죠.
최근 스마트폰은 최소 150g이며 180g이 넘기도 합니다. 컨트롤러보다 무겁죠.
그렇다보니 스마트폰을 끼우면 뒤로 넘어갑니다.
즉, 게임을 할 때는 넘어가지 않게 손으로 붙잡아야되는데, 그러면 힘이 들어서 오래 게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위와 같은 사진은 정말 광고용일 뿐, 실제로는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SN30 프로보다 20g이나 더 가벼운 N30 프로는 생각해볼 것도 없겠죠.
따로 사거나 사은품으로 받은 사람들이 오래 쓰지 못하는 이유를 한 번 써보자 바로 깨달았습니다.
스마트폰에 컨트롤러를 쓰겠다면 저렴한 스마트폰용 블루투스 컨트롤러를 사서 쓰는 게 나을 겁니다.
레딧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트롤러에 무거운 걸 주렁주렁 매달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임시방편일 뿐이었고, 그렇게 좋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 부품 사이에 다른 하나를 더 끼워서 이를 해결했습니다. 3D 프린터로 인쇄해서 말이죠.
평이 좋으니 3D 프린터가 있다면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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